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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목록/언어

다리가 '저리다'와 소금에 '절이다'의 두 단어 비교 정리

by 독학박사 2023. 6. 12.

목차


     '저리다' '절이다' 발음이 같아 혼용하기 쉬운 단어입니다. 제목에서 언급된 것처럼 '저리다' '절이다' 의미가 완전히 다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도  단어의 특징과 의미를 정리하고  단어들이 쉽게 연상될  있는 사진도 같이 보여 드리겠습니다. 예문들도  확인하시어 단어의 느낌도 알아갔으면 합니다.

     

    1. 저리다 vs 절이다

     '저리다' 피가  통하지 못해 찌릿찌릿  느낌을 말할  사용합니다. 몸의 어느 부위가 쑤시듯이 아플 때도쓰입니다. '절이다' 김장을 하기  배추에 소금을 배어들게 한다는 뜻입니다. , 재료에 소금, 설탕과 같은 것들을 배어들게 하다를 표현할  사용됩니다.  단어의 발음은 똑같이 [저리다]입니다. 

     

    다리는 저리고, 소금에는 절이다
    다리는 저리고, 소금에는 절이다

     

     

    2. 저리다

    [단어의 특징]

    발음 : 저리다
    활용 : 저림, 저리어, 저려
    품사 : 형용사, 동사

     

    '저리다' 형용사와 동사  개의 품사로 사용됩니다. '아프다' 의미를 가질 때는 형용사로, 쑤시다나 아픈 느낌이 들다로 사용할 때는 동사가 됩니다. 동사로 사용될 때는 유의어로 '고통스럽다', '괴롭다', '시큰하다' 대체하여 사용할  있습니다. '뼈저리다' 진짜로 뼈가 아픈 것이 아니라 후회 등의 감정이 뼈에 사무칠 정도로 깊다는 표현으로 사용할  있습니다.

     

    오래 달렸더니 종아리가 저린다
    오래 달렸더니 종아리가 저린다

     

     형용사와 동사의 사용에 대한 예문을 들려고 했는데, 너무도 똑같은 형태로 쓰여서 비교가 되질 않습니다. '저리다' 품사가  개인 것만 알아두시고 굳이  품사의 차이를 비교하려는 수고는 덜었으면 합니다.

     

     

    [의미와 예문]

    형용사
    1. 뼈마디나 몸의 일부가 오래 눌려서 피가 잘 통하지 못하여 감각이 둔하고 아리다.
     - 다리가 / 발이 / 손이 / 팔이 저리다
    2. 뼈마디나 몸의 일부가 쑥쑥 쑤시듯이 아프다.
     - 머리가 / 무릎이 / 어깨가 / 허리가 저리다
    3. 가슴이나 마음이 못 견딜 정도로 아프다.
     - 가슴이 / 마음이 / 슬픔으로 / 연민으로 저리다


    동사
    1. 뼈마디나 몸의 일부가 오래 눌려서 피가 잘 통하지 못하다.
    2. 뼈마디나 몸의 일부가 쑥쑥 쑤시다.
    3. 가슴이나 마음이 못 견딜 정도로 아픈 느낌이 들다.

     

     

    3. 절이다

    [단어의 특징]

    발음 : [저리다]
    활용 : 절이어, 절여, 절이나
    연관어 : 절다
    품사 : 동사

     

    '절이다' '절다' 사동동사입니다. '절다' 경우는 '소금등이 배어들다', '더러운 물질에 찌들다', '어떠한 것에 시달려 지치다'  가지 의미를 지니고 있지만 '절다' 사동 형태에서는 '소금 등이 배어들게 하다' 의미 하나만 취합니다.

     

    김장을 위해 배추를 소금물에 절여야 한다
    김장을 위해 배추를 소금물에 절여야 한다

     

    [의미와 예문]

    재료에 소금, 식초, 설탕 등이 배어들게 하다
     - 소금에 / 식초에 / 설탕에 절이다
     - 채소를 오래 보관하려면 식초에 절여 놓으면 됩니다.

     

     

    4. 마치며

     발음이 같은 두 단어 '저리다'와 '절이다'에 대해 각 단어의 특징과 의미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저리다'는 형용사와 동사 두 가지의 품사로 사용이 되지만 문장의 맥락에서 구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절이다'는 '절다'의 사동형태이며, 이때는 소금이나 설탕등이 재료에 배이게 하다는 의미만 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