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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이 같아 헷갈리기 쉬운 '시키다'와 '식히다'의 차이 정리

by 독학박사 2023. 6. 10.

목차


     이번에는 발음이 같은 단어 '시키다' '식히다' 대해 헷갈리거나 사용에 있어 실수하지 않도록 차이에 대해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단어의 특징과 예문을 통해  차이를 확실하게 이해하고 실제 사용   구분하여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1. 시키다 vs 식히다

     '시키다' 누군가에게 어떠한 행동을 하게 만들다는 의미의 동사로도 사용하지만, 일반 명사들과 결합하여 사동(수동) 뜻의 동사로 만드는 접사로도 쓰입니다. '식히다' 더운 기운을 없애는 의미에서부터 땀을 나오지 않게 하거나, 어떠한 감정을 줄어들게 한다의 뜻까지 있습니다.

     

    뜨거운 커피를 식히라고 시키다
    뜨거운 커피를 식히라고 시키다

     

     

     2. 시키다

    [단어의 특징]

    발음 : [시키다]
    활용 : 시키는, 시키어, 시켜
    품사 : 동사

     

     '시키다' 어른들이 아랫사람들에게 심부름 같은 행동을 하게 하는 의미를 갖습니다. 식당 등에서 음식과 같은 것들을 주문하는 것으로도 쓰이는데, 식당의 직원에게 음식은 준비하게 시키는 뜻과 같기 때문입니다.

     

     

    딸에게 사진을 찍으라고 시키다
    딸에게 사진을 찍으라고 시키다

     

     '결혼을 시키다' 같이 동사로써 사용하지만 '결혼시키다'처럼 '결혼'이라는 명사와 결합하는 접사의 품사로 '결혼' 사동의 동사로 쓰이게 합니다. 이렇게 사용될 때는 '결혼시키다' 하나의 단어가 되기 때문에 '결혼 시키다'처럼 띄어 쓰면  됩니다.

     

    [의미와 예문]

    1. 어떤 일이나 행동을 하게 하다.
     - 심부름을 / 교육을 / 노래를 시키다 = 심부름시키다 / 교육시키다 / 노래시키다

    2. 음식이나 술, 음료 등을 주문하다.
     - 술을 먹으러 식당에 가면 안주도 같이 시켜야 한다

    3. 어떠한 역할을 하게 하다.
     - 반장을 시키다 / 교수를 시키다 / 팀장을 시키다
     - 그 사람을 팀장시키려고 하기에 극구 만류했다.

     

     

     3. 식히다

    [단어의 특징]

    발음 : [시키다]
    활용 : 식히어, 식혀, 식히니
    연관어 : 식다
    품사 : 동사

     

    '식히다' 커피나 라면이 너무 뜨거워 가만히 두거나 바람을 불어 '식히는'것을    사용합니다. '식히다''식다' 피동접사인 '' 결합되어 피동동사의 형태로  겁니다. 발음에서 '' '' '' '' 같이 발음되어 '' 소리 나게 됩니다. 

     

    뜨거운 커피를 눈밭에 놓고 식히다
    뜨거운 커피를 눈밭에 놓고 식히다

     

    [의미와 예문]

    1. 더운 기운을 없애다.
     - 식힌 음식 = 처음보다 차가워진 음식 / 시킨 음식 = 주문한 음식
     - 운동으로 달궈진 몸을 차가운 물로 샤워하면서 식혀라(몸을 식히다)

    2. 나오던 땀을 나오지 않게 하다.
     - 땀을 식히다 / 운동을 하다 땀을 식히기 위해 선풍기 앞으로 갔다

    3. 어떤 기운이나 감정을 줄어들게 하다.
     - 화를 식히다 / 흥분을 식히다
     - 미팅의 분위기를 식히기 위해 주제를 바꿔야만 했다

     

     

     4. 마치며

     누군가에게 어떤 행동을 하게 하는 '시키다' 커피와 같이 더운 것을 조금 차갑게 하는 '식히다'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시키다' 명사와 결합하여 피동동사의 형태로 만드는 접사로 쓰이기도 하며, 이때는 명사와 '시키다' 붙여서 사용해야 합니다. '식히다' '식다' 피동접사인 '' 결합된 형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