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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오리'와 '봉우리'는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사용하는 단어들입니다. 두 단어는 생김새가 너무 비슷해서 막상 사용하려고 하면 어떤 것이 맞을까 생각하게 만들곤 합니다. '봉오리'와 '봉우리'의 단어의 특징과 의미 그리고 예문을 통해 그 차이를 명확하게 구분 지어 보겠습니다.
1. 봉오리 vs 봉우리
'봉오리'는 아직 피지 않은 꽃이란 의미입니다. 일반적으로 '꽃봉오리'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합니다. 자주 사용되는 시기는 아마도 봄에 꽃이 피기 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봉우리'는 산에서 가장 높이 솟은 부분을 지칭하는 단어입니다. '산봉우리'라고 사용하기도 합니다.
2. 봉오리
[단어의 특징]
발음 : [봉오리]
품사 : 명사
동의어 : 꽃봉오리
'봉오리'는 아직 피지 않은 꽃이란 의미로 꽃이 피기 전 동그란 형태를 묘사하는 명사입니다. 봉오리를 단독으로 쓰기보다는 '꽃봉오리'로 '꽃'을 붙여 사용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의미와 예문]
아직 피지 않은 꽃
- 봉오리(꽃봉오리)가 맺히다 / 움트다 / 지다 / 피다
- 이른 봄에 비바람이 불면 꽃봉오리가 피기도 전에 떨어지곤 한다
3. 봉우리
[단어의 특징]
발음 : [봉우리]
품사 : 명사
동의어 : 산봉우리
'봉우리'는 산에서 가장 높이 솟은 부분이란 뜻으로 우뚝 솟아 있는 형상을 묘사합니다. 봉우리 또한 단독으로 사용하기보다는 '산봉우리'와 같이 '산'과 같이 사용하곤 합니다.
[의미와 예문]
산에서 가장 높이 솟은 부분
- 높은 / 웅장한 / 커다란 (산봉우리) 봉우리
- 설악산의 제일 높은 봉우리는 대청봉으로 왕복 7시간 정도 걸리는 곳이다
4. 마치며
'봉오리'와 '봉우리'는 비슷하게 생겼지만 규모면에서 너무 작고 너무 큰 단어일 것 같습니다. 단어에서도 느껴지듯이 '봉오리'는 작고 귀여운 느낌이며 '봉우리'는 우람하고 큼직함을 표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단어의 의미만 확인하지 말고 이렇게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