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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몹쓸'과 '못쓸'은 관형사로 사용이 되는 단어들인데 그 의미는 서로 다릅니다. 발음도 다른 두 단어의 차이에 대해 특징과 의미 등을 정리해서 구분해 보려고 합니다. 두 단어의 정확한 의미를 파악하고 각 상황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끝까지 잘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1 몹쓸 vs 못쓸
'몹쓸'은 관형사로 기본 형태의 단어입니다. '몹시 나쁘고 못된'이란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못쓸'은 동사 '못쓰다'의 관형사형의 형태입니다. 못쓰다는 건강이 나빠지거나 살이 빠져 보인다고 표현할 때 사용을 하고, '올바르지 않다'나 '어떠한 행동을 하면 안 된다'는 의미로 쓰이기도 합니다.
2 몹쓸
[단어의 특징]
발음 : [몹:쓸]
품사 : 관형사
'몹쓸'은 '몹시 나쁜' 또는 '못된'의 관형사로 다음에 오는 단어를 수식해 주는 단어입니다. 국어사전에서는 좀 길게 나와 있습니다만, 간단한 의미로는 '나쁜', '사악한' 등이 되며, 영어 표현으로는 'bad' 정도가 어울리는 단어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의미와 예문]
몹시 나쁘고 못된, (단순히) 나쁜
- 몹쓸 것 / 나쁜 것
- 몹쓸 병 / 몹쓸 사람 / 몹쓸 행동
-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몹쓸 짓을 하면 안 됩니다.
3 못쓸(못쓰다)
[못쓰다의 특징]
발음 : [몯:쓰다]
활용 : 못써, 못쓰니, 못쓸
품사 : 동사
'못쓸'의 기본형태는 동사 '못쓰다'로 '건강이 나빠진' 또는 '얼굴이 안 좋아 보이는' 정도의 의미를 나타냅니다. 또는, 올바르지 않거나 하면 단 됨을 말할 때 쓰일 수 있습니다. '못쓰다'는 띄어쓰기에도 주의를 해야 합니다. '못쓰다'와 '못 쓰다'는 다른 의미를 나타냅니다. '못 쓰다'는 '쓰다' 동사를 부정하는 '못'이 사용된 것으로 '못 쓰다'는 사용하지 못하다란 의미를 갖습니다. '못쓰다'와는 다른 뜻입니다.
[의미와 예문]
1. 건강이 나빠지거나 걱정이 많아 몸이나 얼굴 등에서 살이 빠지다.
- 다리가 못쓰게 되다 / 몸이 못쓰게 되다
2. 올바르지 않거나 그렇게 하면 안 되다.
- 의심하면 못쓰다 / 게을러서 못쓰다
4 마치며
무언가가 나쁘다로 꾸며주는 단어는 '몹쓸'입니다. '못쓰다'의 사용 시 띄어쓰기를 주의해야 합니다. '못 쓰다'로 쓰게 되면 이는 '사용하지 못하다'란 의미가 되기 때문입니다. 제 경우에는 '몹쓸'과 '못쓸'이 헷갈릴 때 '나쁜'의 의미로 사용할 시 '몹쓸'만 사용하고 '못써', '못쓴다'와 같이 끝에는 '못쓰다'만 사용하곤 합니다. '못 쓰다'와는 꼭 구분해서 사용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