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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소주에 이걸 넣으면 생기는 일 (마트 소주를 시원하고 싸게!)

by 독학박사 2023. 8. 13.

목차


     집에서 혼술을 즐기시는 분들 중에 마트에서 대량으로 구매해 집에 쌓아 놓곤 하죠. 마트에서 판매하는 소주는 묶음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미지근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마트에서 막 사온 미지근한 소주를 시원하게 바로 즐길 수 있는 방법과 소주를 싸게 마실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공유하려고 합니다. 30병 한 박스 기준으로 반 값으로 먹을 수 있으니 꼭 끝까지 내용 확인 하시고 절세하세요.
     

     

    소주는 칵테일?
    소주는 칵테일?

     
     

    1 소주는 칵테일

     백종원의 백스피릿 1편을 보면 박재범이 등장합니다. 스피릿이 술을 쥐어 짜낸다고 말하는 백종원 님의 말 뒤에 소주는 칵테일이라고 언급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소주는 주정에 물을 섞어 만든 칵테일
    소주는 주정에 물을 섞어 만든 칵테일 : 출처 - 넷플릭스

     
     소주는 95도짜리 식용 알코올인 주정에 물과 여러 가지 성분들을 넣어 만든 칵테일인 셈인 거죠. 소주를 희석주라 불리는 이유도 물을 섞어 만들기 때문입니다. 생산지역마다, 제조회사마다 맛이 조금씩 다른 이유도 섞는 물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2. 소주를 바로 시원하게 만들어 먹기

     소주는 칵테일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평소 양주를 먹을 때는 얼음과 같이 잔에 넣어 언더락으로 마십니다. 칵테일의 기본은 얼음이 들어가야 맛이 더 좋습니다. 소주를 바로 시원하게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얼음을 이용하는 겁니다.
     
     물론 소주병에 따로 얼음을 넣을 수는 없습니다. 집에 물병이나 술병이 따로 구비되어 있다면 거기에 소주와 얼음을 같이 넣고 술잔에 따라서 드셔보세요. 소주가 시원할 뿐 아니라 부드러움까지 더해줍니다. 소주는 물을 넣으면 도수가 낮아지기 때문에 마실 때 부드럽다고 느껴지는 겁니다. '은지원 소주'라 불리는 맥주컵에 소주를 따른 후 소주잔으로 물 한잔을 넣는 것도 도수가 낮게 해 주는 원리를 이용한 겁니다.
     
     

    3. 소주를 싸게 먹는 방법

     이제부터 제가 애용하는 방법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처음에는 시원하게 먹기 위해 얼음을 타는 것부터 시작하다가 백종원의 백스피릿의 다음 내용 때문에 처음 시도를 했습니다. 그러고는 집에서 술을 먹을 때는 무조건 이 방법대로 마시고 있습니다. 
     

    물을 섞으면 도수가 낮아진다
    물을 섞으면 도수가 낮아진다

     
     일단 마트에서 술을 구매하실 때는 도수를 높은 것으로 고릅니다. 16도 이런 건 보지도 마세요. 제가 20도, 30도 등등으로 실험해 봤는데 맛을 유지할 수 있는 부분에서 20도가 가장 문안했습니다. 마트에서 1.8L의 20도짜리 소주의 가격은 6,000원 정도 합니다.
     

    1.8L 20도 소주의 가격
    1.8L 20도 소주의 가격

     
     집에서 술병으로 사용할 물병을 하나 고릅니다. 저는 약 600ml 정도의 물병을 사용합니다. 물병의 1/4 정도 얼음을 채우고 물병의 2/3 정도 20도의 소주를 부어 넣습니다. 시원한 냉수로 꽉 채워준 후 뚜껑을 닫고 흔듭니다. 이렇게 하면 대략 16도 정도의 소주가 만들어집니다. 물론 정확하게 도수를 확인한 건 아니지만 20년이 넘는 애주가인 제가 여러 번의 시도 끝에 그런 느낌으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2:1 비율로 소주와 물을 섞음
    2:1 비율로 소주와 물을 섞음

     
     

    4. 소주값의 비교

     대략적으로 2:1(소주:물)의 비율이 20도짜리를 16 도로 만든다는 가정 하에 30병(한 박스)의 금액으로 비교해 보겠습니다. 소주 한 병의 용량은 360ml입니다. 금액은 편의점 1,950원, 대형마트 1,400원 정도 합니다. 대형마트에서 30병 한 박스를 구매하면 42,000원 하네요.
     
     1.8 리터의 소주는 대형마트에서 약 6,000원 정도 하고, 4병을 구매하게 되면 24,000원입니다. 4병을 기준으로 2:1의 비율의 소주를 만든다고 하면 1,800ml x 4는 7,200ml가 되고 여기에 1.5를 곱하면 10,800ml가 됩니다. 작은 한 병의 30병 용량인 10,800ml와 같아지게 됩니다.

    이는, 1.8L 4병과 360ml 30병과 비슷한 용량이라고 할 수 있으며 금액은 2.4만 원과 4,2만 원으로 약 1.8만 원 절약을 할 수 있다는 겁니다. 만일 편의점에서 술을 드시는 분들의 경우 1,800원이라 가정하면 약 3만 원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5. 마치며

     지금까지 칵테일의 종류로 분류할 수 있는 소주를 시원하고 싸게 즐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술 하나에 무슨 이렇게까지 정리하냐고 물을 수 있습니다만, 단순히 절약만을 위해 공유하는 글이 아닙니다. 저는 매일 소주를 2병 정도 마시는 애주가입니다. 어떤 소주든 다 잘 마십니다. 이런 제가 감히 추천해 드리는 싸고 맛있게 마시는 방법입니다.
     
     이미 제 지인들은 제가 다 소개를 해줘서 다들 집에서 이렇게 즐기고들 있다고 합니다. 오늘 저녁 소주 한잔이 생각이 난다면 한 번 위의 방법으로 드셔보세요. 정말 강추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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