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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골프들이 항상 걱정하는 드라이버 비거리와 개선 방법은?

by 독학박사 2023. 7. 8.

목차


    회사에서 휴게실에 있다 보면 많은 직원들이 골프에 대해 얘기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 비거리와 볼 스피드에 대한 걱정과 자랑 등이 많이 등장하곤 합니다. 비거리가 골프 게임에 있어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라운딩 시에 남들과 쉽게 비교되기 때문에 욕심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골프 레벨 별 비거리 비교부터 각 클럽의 적당한 비거리가 어느 정도여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골프 비거리란?

     골프에서 비거리란 공을 친 위치부터 공이 멈춘 위치까지의 거리를 의미합니다. 공을 쳐서 뜬 순간부터 공이 떨어진 곳까지의 거리를 캐리(carry)라 하고 떨어진 위치에서 공이 멈춘 곳까지의 거리를 런(rum)이라고 하여, 캐리와 런을 합한 거리를 비거리라 합니다.

     

    드라이버 비거리가 중요한가?
    드라이버 비거리가 중요한가?

     

     예전에는 비거리를 잘 측정하지 못했고, 떨어진 위치에서 누구 공이 더 멀리 있나 정도로 거리가 많이 나가는지 알았지만, 스크린 골프가 대세인 요즘에는 비거리가 나의 프로필에 기록까지 되고 있습니다. 또한, 스크린에서 공을 치고 나면 볼 스피드까지 측정이 되어 보입니다.

     

     스크린의 비거리가 실제 필드에서의 비거리가 아닐 수 있기 때문에 참고용으로만 봐야 합니다. 스크린의 매트와 필드의 땅의 차이가 있고, 필드에서는 더 긴장이 되어 제대로 된 스윙이 잘 나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땅이 무른 지역에서는 정확한 타격이 이뤄지지 않으면 땅이 클럽을 잡기 때문에 비거리에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벙커의 샷과 같이)

     

     

    2. 프로선수와 일반 골퍼의 비거리 비교

    PGA와 LPGA는 세계 각지의 골프 스타들이 모이는 경기일 겁니다. PGA에 속한 남자 프로 선수들의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는 251m 정도라 합니다. LPGA의 선수들의 평균은 199m이고요. 아마추어 남자 골퍼의 평균 비거리는 200m 정도이며 여성 골퍼는 165m 정도의 비거리를 보입니다.

     

     

    한림용인 CC에서 캐리 239m OB 낸 영상

     

     어느 프로선수가 말하길 아마추어의 필드 비거리는 180m 정도가 좋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정확성 때문입니다. 공을 쳤을 때 똑바로 보낼 수 있다면 거리가 얼마가 되던 상관이 없지만, 대한민국 골프장의 경우 좌/우 도그랙이 심한 편입니다. 이 때문에 180m 이상의 비거리를 내게 되면 약간의 실수만으로도 볼을 잃어버리는 불상사가 생기게 됩니다. 제가 230m 정도인데 치는 족족 죽습니다.

     

    골프 수준별 비거리 / 볼스피드 비교
    골프 수준별 비거리 / 볼스피드 비교

     

     

    3. 클럽별 비거리

     일반 남성 기준으로 7번 아이언 비거리를 중심으로 번호가 작아지면 +10m를 번호가 커지면 -10m를 하여 클럽별 비거리를 책정합니다. 7번 아이언의 비거리가 120m 일 경우에 5번 아이언이 140m가 되고 9번 아이언의 비거리는 100m가 되는 겁니다.

     

     클럽별 비거리는 +/- 10m 차이가 나야 필드에서 게임 운용에 좋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7번 아이언이 160~170m 정도이며, 5번이 180~190m 정도의 비거리가 나옵니다. 물론 주위 사람들은 비거리가 좋다면 부러워하지만 저의 속사정은 좀 다릅니다. 클럽별 거리가 -10m씩 준다고 할 때 9번 아이언이 150m 정도가 됩니다. P의 경우 130m이고 A는 100, S는 80입니다. 골프는 숏게임이 상당히 중요한 게임인데 9, P, A, S 클럽 간의 간격이 20m씩 됩니다. 즉 풀스윙이 아닌 힘이나 클럽 길이를 이용하여 중간의 거리(140, 120, 110, 90 등)를 잡아야 하는 겁니다.

     

     프로 선수들이야 상황별 거리를 맞추는 연습을 많이 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지만 우리 같은 아마추어들의 연습량으로 거리를 세팅하는 것은 많은 어려움이 따릅니다. 현재는 7번을 140~150m로 낮추기 위해 많은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4. 평균 비거리에 미치치 못한다면?

     위에서 기준별 비거리 표를 보여드렸습니다. 남성의 경우 201m라고 나와 있지만 180~200m 정도면 평균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140~160m 정도이고요. 사람의 체형에 따라 조금의 차이는 있을 수 있겠습니다.

     

     남성의 경우 180m 이하, 여성의 경우 140m 이하의 비거리를 내고 있다면, 스윙을 점검해 봐야 합니다. 백스윙에서부터 임팩트 구간까지 힘의 손실이 발생되는 부분이 있는지, 가속하는 구간이 어딘지를 확인하여 고쳐준다면 평균 비거리가 나오게 될 겁니다. 체구가 아무리 작아도 드라이버의 길이와 헤드의 특성상 위 표에서 제시한 비거리는 충분히 낼 수 있습니다. 

     

     스윙 시 가속도에 문제가 없다면 임팩트 시의 볼의 타격점이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스위 스팟에 정확히 맞게 되면 공은 자연스럽게 최고의 스피도로 날아가게 됩니다. 정확성이 부족해서 다른 부위를 맞추게 되면 그만큼의 볼 스피드를 손해 보게 되어 비거리가 줄어들게 됩니다. 보통의 드라이버는 아래 이미지와 같이 드라이버 중앙에 문양이 있습니다. 이 주위가 스윗 스팟입니다.

     

    드라이버 스윗 스팟 표기
    드라이버 스윗 스팟 표기

     

     

    5. 마치며

     지금까지 비거리의 정의와 골프 수준 별 비거리를 정리해 보았으며, 아이언 클럽별 비거리에 대한 고민도 적어 보았습니다. 비거리가 잘 안나시는 분들을 위해서 두 가지 조언을 드렸는데, 가속도 구간 체크와 스윗 스팟 타격이 중요한 부분입니다. 골프는 꾸준한 자기와의 싸움인 것 같습니다. 연습을 할 때는 유산소 운동을 하지 마시고, 자신의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것을 고치기 위한 연습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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