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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를 보내는 등의 글을 쓸 때 맞춤법이 헷갈리는 단어에는 '담그다', '덩굴', '드러나다', 떡볶이'가 있습니다. 오늘은 이 네 단어가 어떻게 헷갈리게 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담그다 (담구다 X)
액체 속에 무언가를 넣다는 의미의 단어는 '담그다'가 맞는 표현입니다. '담구다'로 표현하는 상황을 많이 마주치게 되는데 이는 사전에 없는 틀린 단어로 여러 사람들이 사용을 하면서 발음의 변형이 온 것 같습니다.
[단어의 특징]
발음 : [담그다]
활용 : 담가, 담그니
위의 활용어에 주목해야 할 부분은 '담가' 입니다. '담그다'를 '담구다'로 혼용 사용하는 경우도 많지만, '담가'를 '담궈'로 잘 못 사용하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입니다. 사실 '담그다'의 단어가 원문 그대로 사용하기보다는 활용어 상태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일 겁니다. 아래 예문을 한번 보겠습니다.
[의미와 예문]
1. 액체 속에 넣다
- 발을 / 빨래를 / 손을 / 물에 담그다
- 여행을 가면 수박이나 음료수들을 시냇가에 담가 차갑게 하곤 했다 (담궈 X)
- 미역국을 끓이기 전에 미역을 물에 담가 놓고 불려야 한다. (담궈 X)
2. 김치, 술, 장, 젓갈 등의 음식이 익거나 발효되도록 재료를 뒤섞어 그릇에 넣어 두다.
- 간장을 / 김장을 / 김치를 담그다
2. 덩굴 (덩쿨 X)
뻗어 나가면서 다른 물건에 감기기도 하고 퍼져 나가는 식물의 줄기를 뜻하는 단어로 '덩굴'이나 '넝쿨'을 사용합니다. 이 두 단어를 혼합하여 잘 못 사용되고 있는 '덩쿨'은 틀린 표현으로 사용에 조심해야 합니다.
[단어의 특징]
발음 : [덩굴]
유의어 : 넝쿨
[의미와 예문]
1. 길게 뻗어 나가면서 다른 물건을 감아 오르거나 바닥에 퍼져 나가는 식물의 줄기.
- 포도 / 호박 덩굴
3. 드러나다 (들어나다 X)
한글의 단어의 맞춤법의 혼동은 대부분 그 발음에 있을 겁니다. 발음대로 써야 하나? 아니면 연음법칙에 의한 발음이 변화된 건가 조금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드러나다의 발음은 [드러나다]입니다. 만일 이 단어가 연음법칙에 의한 발음이라면 본 단어는 '들어나다'로 사용될 겁니다. '드러나다'는 연음법칙이 없는 단어로 '드러나다'가 올바른 사용이 됩니다.
[단어의 특징]
발음 : [드러나다]
활용 : 드러나는, 드러나, 드러나니
파생어 : 드러내다
품사 : 동사
[의미와 예문]
1. 가려져 있던 것이 보이게 되다.
- 밀물 때에는 해안가의 바닥이 드러난다.
2. 감춰져 있거나 알려지지 않았던 사실이 밝혀지다
- 비밀이 / 사실이 / 약점이 드러나다
- 목격자와 증거에 의해 당신이 범인인 사실이 드러났다.
3. 태도나 감정, 개성 등이 표현되다
- 감정이 / 개성이 / 태도가 드러나다
- 무서운 학생주임 선생님이 사라지자 그 아이의 불량한 태도가 드러났다
4. 떡볶이(떡볶기 X)
만인들의 간식인 '떡볶이'는 '떡'과 '볶이'가 결합된 단어로 발음에 의해 여러 가지 방면으로 잘 못 사용되고 있습니다. 저도 포스팅을 하면서 shift를 계속 잘 못 눌러 오타를 내고 있습니다. '떡뽁기', '떡뽂이', '떡복이' 라고 말입니다. 타이핑에서 오류가 발생할 수도 있지만 발음상에서도 헷갈리는 단어 중 하나인 이 단어의 올바른 사용은 '떡볶이'입니다.
[단어의 특징]
발음 : [떡뽀끼]
5. 마치며
평소에 자주 헷갈려 사용하거나 사용되는 경우를 자주 접하게 되는 단어들에 대해 정확한 표현법과 왜 틀리게 쓰이는지에 대한 고민을 같이 정리해 보았습니다. 발음상의 문제뿐 아니라 키보드를 칠 때의 문제로 오타가 발생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