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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자주 헷갈리는 단어들 중에 '알맞은', '수군거리다', '알아맞히다, '어떡해'가 있습니다. 이 네 개의 단어들이 사용에 있어 유사한 단어와 애매하게 혼동되는데, 오늘은 이러한 내용들을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1. 알맞은 (알맞는 X)
'알맞은'은 '알맞다'의 활용형태의 단어입니다. '알맞다'의 품사는 형용사이고, 형용사의 활용에서는 '-은'과 결합하게 됩니다. '맞다'와 같은 동사는 '-는'과 결합하여 '맞는'이라는 활용의 형태로 사용됩니다.
[단어의 특징]
기본형태 : 알맞다
발음 : [알:맏따]
활용 : 알맞은, 알맞아, 알맞으니
품사 : 형용사
[의미와 예문]
1. 일정한 기준이나 조건 또는 정도에 잘 맞아 넘치거나 모자라지 않은 데가 있다.
- 알맞은 거리 / 날씨 / 일 / 크기
- 스도쿠는 빈칸에 알맞은 숫자를 넣는 게임입니다.
2. 수군거리다 (수근거리다 X)
'수군거리다'는 잘 못 발음된 '수근거리다' 때문에 많은 실수를 하게 됩니다. 이 단어는 '수군거리다'로 사용해야 합니다.
[단어의 특징]
발음 : [수군거리다]
품사 : 동사
[의미와 예문]
1. 남이 알아듣지 못하게 낮은 목소리로 자꾸 이야기하다.
- 뒤에서 / 사람들이 수군거리다
- 그렇게 남의 이야기를 뒤에서 수군거리는 것은 나쁜 행동이야
3. 알아맞히다 (알아맞추다 X)
지난 시간에 '맞히다'와 '맞추다'에 대한 차이에 대해 설명한 내용이 있습니다. '맞추다'는 화살과 같은 것으로 과녁을 '맞추다'란 의미이며, '맞히다'는 문제에 답을 올게 댄다는 의미입니다. '알아맞히다'는 알맞은 답을 알아서 맞게 하다란 의미로 답을 올게 댄다는 단어인 '맞히다'와 같이 사용해야 합니다. '맞히다'와 '맞추다'에 대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https://lifelong-education-dr-kim.tistory.com/entry/비슷해서-실수로-자주-틀리는-맞추다와-맞히다의-의미
[단어의 특징]
발음 : [알아마치다]
활용 : 알아맞히어, 알아맞쳐(맞히어의 줄임), 알아맞히니
품사 : 동사
[의미와 예문]
1. 알맞은 답을 알아서 맞게 하다.
- 나이를 / 날씨를 / 답을 알아맞히다
- 지리산에 있는 처녀도사는 사람들의 운명을 잘 알아맞히기로 유명하다.
4. 어떡해 (어떻해 X)
이번 단어를 설명하기에 앞서 단어의 변형에 대해 먼저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생각, 느낌, 상태, 형편 등이 어찌 되다란 뜻의 형용사인 단어는 '어떠하다'입니다. '어떠하다'를 줄여서 '어떻다'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어떻다'에 '-게'가 붙어 부사적으로 '어떻게'라고 변형이 됩니다. 이렇게 변형된 '어떻게 해'가 다시 줄여져 '어떡해'로 사용됩니다.
오늘 설명드릴 '어떡해'는 문장의 끝에서 어떤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를 묻는 단어로 '어떡해' 또는 '어떻게 해'라는 표현이 올바르게 사용입니다.
[예문]
- 시험 전날에는 일찍 자라고 했는데, 밤을 새우면 어떻게 해?(어떡해?)
5. 마치며
지금까지 '알맞은', '수군거리다', '알아맞히다, '어떡해' 네 개의 단어의 올바른 사용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단어의 기본 사용 및 변형에 대한 내용을 다루면서 왜 이 단어들이 헷갈리게 됐는지도 같이 설명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