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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목록/언어

사람에 의미를 더해주는 '장이'와 '쟁이'의 차이 구분

by 독학박사 2023. 7. 22.

목차


     '~장이'와 '~쟁이'를 혼동해서 사용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두 개의 표현은 서로 다른 의미를 갖는 것으로 정확한 구분을 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장이'와 '쟁이'의 특성과 의미를 알아보고 어떻게 구분해야 하는지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장이 vs 쟁이

     '장이'는 기술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장이' 앞에 붙는 단어가 그 사람의 기술이 되면 '~장이'로 표현되는 사람은 '~'의 기술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도배장이''라 불리는 사람은 도배의 기술이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직업을 나타날 땐 '장이' 그 이외는 '쟁이'
    직업을 나타날 땐 '장이' 그 이외는 '쟁이'

     

     '쟁이'는 앞에 붙는 단어의 속성을 갖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쟁이'라고 불리는 것은 '~'라는 것을 자주 행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떼쟁이'는 떼를 자주 쓰는 사람입니다. 멋쟁이라 불리는 사람이 있다면 멋을 아주 잘 내는 사람일 겁니다.

     

    '장이'와 '쟁이'의 쉬운 구분으로 '직업'인지 '습관 / 속성'인지를 구분하면 됩니다. '장이'는 기술과 연관되어 있다고 했습니다. 즉, '~장이'로 불리는 사람은 그 일을 직업으로 갖고 있는 경우입니다. '쟁이'는 그 사람이 어떤 일을 자주 하는 것을 말하며 그 사람의 성향을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2. 장이

    [단어의 특징]

    참고 : 일부 명사 뒤에 붙는다.
    품사 : 접사

     

    '장이'는 앞에 오는 일부 명사와 관련된 기술을 가진 사람의 뜻을 나타냅니다. 일반적으로 어떠한 일을 직업으로 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공사현장에서 자주 사용되는 '미장이'는 시멘트를 바르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을 뜻합니다. 

     

    [의미와 예문]

    '그것과 관련된 기술을 가진 사람'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 대장장이 / 도배장이 / 땜장이 / 옹기장이 / 칠장이

     

     

    3. 쟁이

    [단어의 특징]

    참고 : 일부 명사 뒤에 붙는다
    품사 : 접사

     

    '쟁이'는 앞에 오는 명사가 그 사람의 특징이 될 때를 의미합니다. '멋쟁이'의 경우 그 사람이 멋의 속성을 갖게 되고 멋있는 사람이란 의미가 갖게 합니다. 글쟁이의 경우 글을 쓰는 것이 직업인 사람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글을 잘 쓰거나 시간이 날 때마다 글을 쓴다고 할 수 있습니다. 블로거에 글을 쓰는 사람도 글쟁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쟁이'를 '장이'와 구분하기 가장 쉬운 방법으로 직업으로 하는 사람을 표현할 때는 '장이'를 그 외에는 '쟁이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소금쟁이'와 같이 말입니다.

     

    [의미와 예문]

    '그 속성을 많이 가진 사람' 또는 '그 일을 주로 하는 사람'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 빚쟁이 / 욕심쟁이 / 욕쟁이 / 허풍쟁이 / 봉급쟁이 / 방귀쟁이 / 무식쟁이

     

     

    4. 마치며

     지칭되는 사람의 특성이나 속성을 부여해 주는 '장이'와 '쟁이'의 쓰임과 의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장이'는 직업과 관련이 있을 때 사용을 하고 그 이외는 모두 '쟁이'를 사용한다면 두 접미사를 혼용할 일이 없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