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우연찮게 LG 유플러스의 요금제를 변경하면서 애플워치와 아이패드 9를 얻은 후기를 정리하려고 합니다. 애플워치 요금제를 통해 공짜로 얻게 된 디바이스의 좋은 점과 LG 유플러스의 아쉬운 점도 같이 적어봅니다.
Epilogue
23년 9월, 둘째 아들의 생일 선물로 서해 조개 잡이를 갔습니다. 거기서 폰을 잃어버려 LG 맘대로 폰교체를 이용해 스마트폰을 새로 받게 됐지만 유심은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해서 유플러스 매장에 들렀습니다.
매장 직원이 유심히 모니터를 살펴보더니 우리 가족의 요금제에 문제를 제기합니다. 이번에 새로 출시된 시그니처 요금제로 변경하게 되면 전체 요금을 절약하는 것은 물론 아이패드를 받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우리 가족의 구성은 저와 아내 그리고 두 아들입니다. 인터넷 결합까지 많은 할인을 받고 있지만 시그니처 요금제로 변경하면 조금 더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하더군요. 조금의 생각 끝에 요금제 변경과 아이패드 1대를 즉시 받았습니다. 애플워치는 재고 확인 후 1주일 이내에 받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애플워치를 받을 수 있는 요금제는?
LG 유플러스에는 애플워치를 받을 수 있는 요금제가 2개 존재합니다. 하나는 13만 원짜리 시그니처 요금제이며, 다른 하나는 65,000원짜리 다이렉트 65 요금제입니다.
자녀가 없는 분들이라면 비싼 시그니처 요금보다는 다이렉트 요금제를 이용하는 것이 더 좋을 듯합니다. 요즘의 할인제도는 개인이 계산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보험 설계처럼 대리점에서 이런저런 결합을 고려해 가며 계산을 해야 합니다.
시그니처와 다이렉트 요금제의 결정적인 차이는 가족할인 33,000원과 아래와 같은 특별혜택입니다. 저는 밀리의 서재를 신청했는데, 결합할 가족이 없는 분들이라면 차액으로 밀리의 서재를 따로 가입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2달 만에 애플워치를 받다!!!
요금제만 본다면 정말 매력적인 상품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번 요금제 변경으로 애플워치를 받기까지 약 2달이 걸렸다는 점에서 크게 아쉬는 점이 있습니다.
LG 유플러스에서는 대대적으로 애플워치 요금제를 출시했습니다. 하지만, 재고가 없다는 이유로 1주, 2주를 기다리게 하더니 최종적으로는 약 2달 후에나 간신히 해당 기기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5번 이상의 항의 전화를 했음에도 어쩔 수 없이 기다려야 한다는 LG 유플러스의 대답은 너무 무책임했습니다. 국내의 재고가 없는 것인지 유플러스에서 구매를 안 하는 것인지 확인할 길도 없었습니다.
인터넷으로 구매를 하면 1~2일 만에 받을 수 있는 애플워치를 재고 부족의 사유로 2달 동안 기다려야 했던 소비자의 입장을 조금이나마 고려했으면 합니다.
애플워치를 위한 필수 아이템들
애플워치는 손목에 차고 다니기 때문에 어딘가에 잘 부딧치게 됩니다. 특히 운동할 때 찰 거라면 더욱 심하겠지요. 이를 위해 제가 선택한 아이템은 애플워치 케이스입니다.
취향에 맞는 페이스 설정도 할 수 있습니다. 기본으로 제공하는 페이스는 숫자 시계가 대부분이며 바늘 시계의 경우 입체감이 없어 멋지진 않습니다. 롤렉스의 페이스를 설정할 수 있는 clockology 어플을 설치하면 실제 시계와 비슷한 형태의 페이스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LG 유플러스 요금제 변경 후기를 마치며
좋은 요금제를 출시하고서도 많은 사람들이 잘 알지도 못할 정도로 홍보도 미흡했고, 가입한 소비자의 불편을 해결하는 자세나 방법도 정말 수준이하였습니다. 뉴스에서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소비자 불만을 많이 줄였다고는 하나, 그 불만은 어디서 수집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번 애플워치 미수령 불만으로 불만 접수를 하려고 했지만 홈페이지 어디에도 불만을 작성할 수 있는 장소가 없었습니다. 고객센터에서도 불만 접수는 할 수 없었습니다. 위에서 말하는 빅데이터는 어디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것인지 이번에 격은 문제를 통해 의구심이 많이 들었습니다. 말뿐이 아닌 진짜 고객을 위한 기업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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