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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과 가을의 야간 라운딩 장점과 준비사항들

by 독학박사 2023. 7. 14.

목차


    여름에는 무더운 날씨로 인해 오후보다는 이른 아침이나 저녁의 라운딩을 선호하게 됩니다. 이 시간대의 그린피도 저렴하여 1석 2조의 효과를 얻게 됩니다. 야간 라운딩의 경우에는 로컬 룰로 인해 OB가 없어 초보 분들이라면 OB 스트레스 없이 마음껏 스윙을 즐길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야간에는 우리가 미처 생각지 못한 복병들이 있습니다. 야간 라운딩의 장점과 준비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름 야간 라운딩 준비물
    여름 야간 라운딩 준비물

     

     

    1. 야간 라운딩 장점

     날씨가 더워지면서 많은 골퍼분들이 낮 시간을 피해 야간 라운딩을 즐기시곤 합니다. 야간 라운딩의 첫 번째 장점으로는 역시 해가 지고 난 후의 시원함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골프장이 산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해가 떨어지면 시원한 바람이 불게 됩니다. 야간 조명과 푸른 잔디 그리고 선선하고 맑은 공기는 우리나라에서만 즐길 수 있는 야간 라운딩의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진해에 위치한 아라미르 골프장 야간 라운딩

     

    야간 라운딩에서는 공을 찾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OB 없이 모두 해저드로 간주합니다.(지역과 동반자에 따라 다를 수 있음) 초보 골퍼의 경우 OB 지역으로 공이 나간다 하더라도 해저드 티에서 1 벌타만 받고 진행하시면 되기 때문에 마음의 부담이 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야간 라운딩 그린피가 낮 시간대 보다 저렴합니다. 몇몇 골프장은 노캐디를 운영하는 곳도 있으며, 3인 플레이 시 카트비용을 3명 분만받는 곳도 있습니다. 캐디를 이용하게 된다면 캐디피를 평소보다 만 원정도 더 내야 합니다.

     

     

    2. 야간 라운딩의 단점

     골프장마다 다를 수 있지만 조명이 밝지 않을 경우 공 찾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심지어 방금 친 공의 방향도 안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조명이 좋은 곳은 낮 보다도 더 공이 잘 보이지만, 그렇지 않은 골프장이 많기 때문에 예약 전에 미리 골프장의 정보를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그늘집 이용이 어렵습니다. 6시 이후에 골프장의 직원들이 대부분 퇴근하기 때문에 그늘집 운영을 하지 않는 곳이 많습니다. 회사에서 퇴근해서 야간 라운딩을 이용하시는 직장인들이라면 사전에 먹을 것을 꼭 준비해 가셔야 합니다. 야간에는 그린피와 카트 이용 요금을 체크인할 때 선불 정산해야 합니다.

     

     

    2. 흰색 공 준비 

     야간 라운딩을 할 때는 가급적 흰색 공을 준비하세요. 색깔 공을 자주 애용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색이 있는 공은 야간에 정말 안보입니다. 특히 녹색공의 경우 잔디하고 구별이 안 갈 때도 있습니다. 핑크나 블루도 안 보이긴 매 한 가지입니다. 꼭 흰색공을 가져하세요. 색깔 공은 캐디도 싫어합니다.

     

    야간에는 흰색 공을 사용
    야간에는 흰색 공을 사용

     

    3. 가벼운 점퍼

     도시에서는 여름에도 밤에는 덥다고 하지만 골프장은 선선하다 못해 추위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 가벼운 바람막이 같은 옷을 입지는 않더라도 꼭 챙겨가시길 권장합니다. 안 입을 경우에는 카트 뒤에 보관할 수 있습니다.

     

    얇은 점퍼를 입고 티샷 - 리베라 CC 야간 라운딩
    얇은 점퍼를 입고 티샷 - 리베라 CC 야간 라운딩

     

     

     

    4. 모기 퇴치제와 얇고 긴 상의

     제가 가장 신경 써서 챙기는 것이 모기 퇴치제입니다. F-killer 같은 뿌리는 모기약이 아니라 몸에 뿌리는 모기약을 말하는 겁니다. 여름철 그것도 산 모기는 정말 아픕니다. 그리고 많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언더웨어와 같이 가볍고 긴팔의 골프웨어를 입습니다. 그 위에 모기 퇴치제를 뿌리면 효과가 좋습니다. 바지에도 뿌려주시고요. 치마를 입는 여성골퍼라면 스타킹 같은 걸 신어주시면 좋습니다.

     

    몸에 뿌리는 모기 기피제
    몸에 뿌리는 모기 기피제

     

    5. 우산

     우리나라 여름의 날씨는 예측불허죠. 더군다나 우리는 골프장 부킹을 약 1~2주 전에 하게 됩니다. 이는 라운딩 당일의 날씨를 전혀 예측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사실 골프백에는 우산을 걸 수 있는 걸이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장우산 정도는 골프 클럽에 비치하셔야 합니다. 가끔은 비를 그냥 맞기도 하지만 갑자기 많은 비가 온다면 우산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타이틀리스트 골프 우산

     

     

    6. 마치며

     야간 라운딩의 금액도 저렴하고 온도도 높지 않아 여름에는 정말 추천할 만합니다. 하지만, 예상하지 못하는 날씨와 많은 벌레들이 신경쓰이는 것도 문제이긴 합니다. 이를 위해 여름철 야간 라운딩에 필요한 내용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야간 라운딩에 좋은 골프장들이 몇몇 있습니다. 매립지로 만들어진 골프장의 경우 거의 평지기 때문에 옆 홀의 라이트까지 같이 빛을 비춰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중간에 첨부된 영상은 진해의 아라미르 CC인데 영상에서 보는 것과 같이 밝은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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