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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이 나게하는 것은 ‘간질이다’와 ‘간지르다‘ 중 어느 것?

by 독학박사 2023. 7. 24.

목차


     누군가의 몸을 만져서 웃음이  하거나 참을  없게 만드는 행위를 뜻하는 단어로 ’간질이다‘와 ’간지르다‘를 헷갈려서 사용하곤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표현  어떤 것이 맞는 사용인지 확인하고 맞는 단어의 특징과 활용에 대해 정리하려고 합니다.

     

    1 간질이다 vs 간지르다

      단어  올바른 표현은 간질이다’입니다. 일반적으로 ‘간지르다’를  많이 사용하는 듯합니다.  단어의 활용어 또한 틀린 표현을 많이 사용합니다. ‘간질여’, ‘간질이고’, ‘간질이니’가 맞는 표현이고 ‘간질러’, ‘간지르고’, ‘간지르니’는 틀린 표현입니다. 정확하게 기억하기 위해서 간질이다’에서 간질’이 어간이 되어 따로 떼어 생각할  있습니다. ’간지리다‘는 어간과 어미 구분이  되는 것이죠

     

    '간질이다'가 올바른 표현.
    '간질이다'가 올바른 표현.

     

     

    2 간질이다

    [단어의 특징]

     발음 : [간지리다]
     품사 : 동사
     동의어 : 간지럽히다

     

     ‘간질이다‘는 누군가의 몸을 만지거나 건드리는 의미를 지니며, 목적어가 필요합니다. ’간질이다‘는 ’간지럽다‘와 ’간지럽히다‘와 같은 파생어가 있습니다. 이때는 간질’을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간지~ㄹ’로 변형됩니다. ‘간지럽다’는 간지러운’ 상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품사는 형용사입니다. ‘간지럽히다’는 간질이다’와 같은 의미로 사용합니다.

     

    [의미와 예문]

     누구의 몸을 만지거나 건드려서 간지럽게 하다
     - 얼굴을 / 옆구리를 / 코를 간질이다
     - 해안가에서 파도가 내 발등을 간질였다.

     

     

    3 간지럽다

    [단어의 특징]

     발음 : [간지럽따]
     활용 : 간지러운, 간지러워, 간지러우니
     품사 : 형용사

     

     간지럽다’는 간지러운 대상이 스스로 간지러움을 느끼는 표현으로 품사는 형용사입니다. ‘간지럽다’에 사동 접미사‘~~’ 붙어 누군가를 간지럽게 하는 ’간지럽히다‘가 됩니다. ’간지럽히다‘는 ’간질이다‘와 같은 의미로 사용되며 품사는 동사입니다.

     

     

    [의미와 예문]

    1. 무엇이 몸에 닿거나 누가 만져서 웃음이 나거나 견디기 어려운 느낌이 있다.
     - 간지러운 곳 / 부분 / 부위
     - 등이 간지러울 때는 효자손이 최고다

    2. 누군가가 자신에 대해 말하거나 쳐다보는 듯하여 민망하거나 꺼림칙하다.
     - 뒤통수가 / 목뒤가 간지럽다.
     - 낯이 간지러울 정도로 너무 칭찬을 많이 들었다.

     

     

    4 마치며

     '간지르다'는 '간질이다'의 잘못된 표현으로 사용하면 안 됩니다. '간지르다'와 유사하게 생긴 단어로 올바른 표현을 사용하려면 '간지럽히다'를 사용해야 합니다. '간지럽다'는 형용사로 간지러운 상태를 묘사할 때 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