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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입문 때부터 필드 백돌이가 될 때까지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발의 배치 방법에 대해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양쪽발을 바깥쪽으로 약간씩 돌려서 어드레스를 서라는 얘기를 들어본 적도 있을 겁니다. 이를 양쪽발 오픈 배치라 하는데, 어느 발을 오픈시킬지에 따라서 스윙과 폼의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발이 2개, 각 발의 형태도 2개(오픈이냐 아니냐)로 총 4개의 조합이 만들어집니다. 4개의 발 모양에 대해 알아보시죠. 발의 배치 방법이나 오픈되는 각도는 자신에 맞는 것을 찾아야 합니다.
1. 양쪽발 오픈 배치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형태가 양쪽발 오픈 배치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누구는 평행하게 발을 배치하는 거라 말하기도 하지만, 제가 만일 초보자를 입문시킨다면 양쪽발 오픈 배치로 어드레스를 잡으라고 권할 겁니다.
발을 바깥쪽으로 오픈한다는 것은 몸의 회전을 좀 더 자연스럽게 만들어 준다는 뜻입니다. 초보자의 경우 백스윙을 할 때나 팔로우 스윙을 할 때 몸을 편안하게 해 줄 수 있는 양발 오픈을 선택해야 합니다.
지금 이 글을 보고 있는 주말 골퍼분들께서도 양발을 어떻게 배치해서 어드레스를 하는지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백스윙이 잘 무너지고, 피니쉬 때는 중심을 잘 못 잡거나 멋진 피니쉬가 만들어지지 않는 분들은 양발을 많이 오픈한 후에 연습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몸의 회전이 좀 더 자연스러움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2. 평행하게 발을 배치
이번 방법은 양 발을 11자로 평행하게 배치하는 형태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이렇게 발을 배치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돌아가지도 않는 몸으로 고생했던 기억이 납니다. 특히나 프로들의 경우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시작해서 발목이나 몸 전체가 유연하여 잘 돌아갑니다. 성인이 돼서 골프를 시작하면 대게 30~40의 나이일 겁니다. 몸이 잘 돌아가지 않는데 무리해서 이러한 발의 모양으로 어드레스를 설 필요가 없습니다.
제가 평행한 배치를 사용할 때는 숏게임을 할 때입니다. 숏게임에서는 백스윙의 크기로 10~80m를 조정해서 치게 됩니다. 이때는 완전한 백스윙이 필요 없고 티샷 때처럼 피니쉬를 잡지 않기 때문에 양 발을 닫아놓고 치고 있습니다.
3. 왼쪽발 오픈 배치
왼쪽발만 오픈하는 배치로 제가 사용하고 있는 방법입니다. 이 자세를 사용하는 이유로 백스윙 시에는 오버스윙을 방지하고 피니쉬를 완벽하게 돌려서 만들어 주기 위함입니다. 또한 임팩트 후에 왼발이 돌아가는 멋없는 상태를 없애 줄 수 있습니다. 스크린의 나스모 영상을 보면 스윙 후 왼발이 돌아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프로들의 스윙이 멋있는 이유 중 하나는 왼발이 지면에 붙어 있는 것처럼 미동이 없는 모습일 수도 있습니다.
4. 오른쪽발 오픈 배치
오른쪽 발만 오픈해 주는 형태이며, 저의 경우 드로우 구질의 공을 칠 때나, 1번 홀에서 몸이 풀리지 않을 경우에 이 배치를 사용합니다. 드로우를 칠 때 몸을 약간 닫아준다는 느낌으로 스윙을 해야 합니다. 따라서, 이와 같이 왼쪽발을 닫아주게 되면 하체가 고정된 느낌으로 상체를 돌리게 되고 팔로우 시에는 타격 방향으로 쭉 밀어준다는 느낌이 들게 됩니다.
5. 마치며
양 발을 닫거나 여는 것에 따라 총 4개의 방법으로 정의되는 어드레스 시 발의 배치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위의 내용은 제가 경험한 것을 토대로 작성했으며, 사람에 따라 또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골프를 연습해 오면서 자기만의 스윙과 이론을 정립하는 것이 실력을 늘리는데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