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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아들이 하교 후에 분식집의 떡꼬치를 먹고 싶다고 하네요. 얼른 냉동실에 보관된 떡을 꺼내 손질을 하고 바로 요리에 들어갔습니다. 아이들 입 맛을 사로잡는 매콤 새콤한 양념까지 곁들인 떡꼬치 만드는 방법을 정리해 볼게요.
떡꼬치에 꼬치가 없다?
명절 때 산적을 만들던 꼬치가 있는 줄 알았는데 찾아봐도 나오질 않네요. 젓가락으로 시도를 했지만 떡을 뭉개는 바람에 사용할 수가 없더라고요. 하는 수 없이 꼬치 없이 떡꼬치를 만들어 보기로 합니다.
떡을 튀길 때 꼬치를 사용하는 이유를 아시나요? 바로, 떡이 튀겨지면서 익혀지게 되면 떡끼리 달라붙기 때문입니다. 떡을 고정시켜서 골고루 익혀줘야 하는데 꼬치로 떡을 꽂아두면 편하게 떡을 튀길 수 있죠.
보통 떡꼬치를 만들 때 떡을 꼬치에 꽂고 튀긴 후 양념을 살짝 발라주게 됩니다. 오늘은 꼬치가 없는 관계로 완전히 새로운 방법으로 떡꼬치를 만들어 봅니다. 잘 확인하고 꼬치가 없을 때 한 번 따라 해 보세요.
떡꼬치 재료들
저희 집은 떡을 자주 먹기 때문에 많은 양을 사서 냉동실에 보관해 둡니다. 그래서 오늘은 냉동 떡을 주 재료로 사용합니다.
양념 소스로 사용할 주 재료는 케첩과 고추장 그리고 간장입니다. 케첩은 새콤한 맛을 고추장은 매콤한 맛을 만들어 주며 간장은 짭짤한 간은 해 줍니다. 여기에 설탕과 올리고당으로 달콤한 맛과 쫀득한 식감까지 더해주는 것이죠. 추가로 다진 마늘까지 함께하면 맛있는 양념 소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주재료
냉동 떡볶이 떡
양념 소스 재료
케첩 1.5큰술
고추장 0.5큰술
간장 0.5큰술
설탕 2/3큰술
올리고당 1큰술
다진 마늘 1 티스푼
물 2큰술
큰 아이의 한 끼만 만들려다 보니 양념을 조금만 사용하게 되네요. 떡의 양에 따라 양념의 양을 늘리거나 줄일 수 있습니다. 비율만 참고하세요.
떡꼬치 만들기 전 준비 사항
양념 소스 준비하기
떡꼬치를 만들 때 순서로는 냉동 떡을 손질하기 전에 양념 소스를 먼저 준비합니다. 그 이유는 냉동 떡을 손질하고 그대로 두게 되면 떡끼리 달라붙어 바로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조리의 순서를 미리 말하자면 1) 양념 소스를 준비하고 2) 떡을 손질한 후 바로 3) 떡을 튀기고 4) 소스를 만들어 줍니다.
그릇에 양념 소스 재료를 모두 넣고 잘 저어서 금방 준비해 둡니다.
냉동 떡 손질하기
냉동 떡은 해동한 후 사용하게 되면 떡이 갈라지고 딱딱함을 해결할 수 없습니다. 냉동 떡을 조금만 손질해 주면 속까지 막 만든 떡처럼 말랑하게 되어 튀길 때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하게 할 수 있습니다.
냉동 떡을 꺼내면 찬물에 담가서 떡에 달라붙은 얼음도 제거해 주고 엉겨 붙은 떡들도 떼어 줍니다. 오래 담가둘 필요 없이 떡을 씻겨주는 정도로만 담가둡니다.
냄비에 물을 팔팔 끓인 후 물에 담가둔 냉동 떡을 넣어줍니다. 15초 정도 같이 끓여 주다가 불을 끄고 15초 정도 기다립니다. 너무 많이 끓이면 떡이 쫙 갈라질 수 있어요.
총 30초간 데친 떡은 차가운 물에서 열기를 식혀줍니다. 저는 채에 밭쳐서 차가운 물로 씻겨줬습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떡이 윤기를 찾을 거예요.
꼬치 없는 떡꼬치 만들기
떡 튀기기
꼬치가 없을 때는 떡 튀기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이번 레시피를 잘 보고 따라 하시면 생각보다 쉬울 수 있습니다.
프라이팬은 가급적 작은 것을 사용하세요. 기름을 적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작은 프라이팬에 기름을 달구고 손질해 둔 떡을 모두 넣습니다. 기름의 양은 프라이팬 밑바닥이 다 잠길 정도가 좋습니다.
기름과 떡을 한쪽으로 몰아가면서 떡을 튀겨주세요. 생각보다 금방 떡이 튀겨집니다. 떡이 조금씩 익어가면 떡들끼리 달라붙기 시작합니다. 괘념치 마시고 붙은 채로 뒤집어 가면서 위면과 아랫면을 모두 바삭하게 튀겨주세요.
한 개 정도 씹어보고 바삭하다 싶으면 떡을 전부 꺼내 줍니다. 미리 접시에 키친타월을 올려놓고 준비하고 그 위에 떡을 올립니다. 면장갑과 비닐장갑을 한 손에 끼고 한 손에는 젓가락으로 떡들을 분리시켰습니다.
양념 소스 만들기
기름이 조금 제거될 때까지 양념 소스를 만들어 줄 겁니다. 준비한 양념 소스를 프라이팬에 넣고 조금만 달궈주면 됩니다. 떡을 튀길 때 사용했던 기름은 버려주시고 기름을 조금만 남긴 후 양념 소스를 달궈주세요.
떡꼬치에 양념 입히기
양념 닭강정 만드는 장면을 보신 적이 있나요? 양념에 튀긴 닭을 넣고 섞어서 양념을 입혀주는 방식입니다.
오늘의 레시피에서는 꼬치가 없는 관계로 닭강정 양념 입히는 방법을 사용하기로 했어요. 떡의 바삭함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따뜻한 양념이 잘 입혀지기 때문에 떡꼬치의 맛을 극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젓가락이나 주걱으로 양념이 떡에 골고루 입혀지도록 섞어주면 모든 조리과정이 마무리됩니다.
떡을 기름을 빼는 동안 식었기 때문에 더 바삭해집니다. 양념은 막 달궜기 때문에 뜨겁고요. 완성된 떡꼬치를 드셔보면 알겠지만 바삭하고 졸깃하면서도 따뜻한 모든 맛을 즐길 수 있을 겁니다.
냉동 떡으로 꼬치 없는 떡꼬치 만드는 레시피를 마치며
한 번 해주면 매일 해달라고 조르는 아이들 때문에 정말 가끔씩만 해주는 떡꼬치 레시피를 정리해 봤습니다. 아이들의 입 맛에 맞게 하다 보니 고추장과 간장을 조금만 사용하고 케첩의 비율을 조금 올렸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꼬치가 없는 방법까지 동원했네요. 이번 레시피는 잘 활용하시면 아이들에게 정말 맛있는 간식을 내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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