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시흥갯골축제(9.22~9.24)

시흥갯골축제는 경기도 유일의 내만갯골에 위치한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 펼쳐지는 생태축제입니다. 염전 터와 습지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과 동화되는 색다른 즐거움을 즐길 수 있으니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시흥갯골축제 위치

시흥갯골축제의 배경

시흥갯골 생태의 중요성과 시흥염전의 역사,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시흥갯골축제가 2006년 처음으로 개최되었습니다.

시흥갯골이란?

시흥갯골은 경기도에서 유일한 내만 갯벌로, 바다에서 도심 중심부까지 이어지는 수로를 통해 바닷물이 들어오고 나가고 있습니다.

자연 생태계가 온전히 보존되어 있는 갯골에는 농게, 방게 등의 갑각류, 양서류를 비롯해 많은 생물들이 살고 있고, 가을이면 빨갛게 변하는 퉁퉁마디, 칠면초 등의 염생식물도 볼 수 있습니다.

검은 머리 물떼새, 저어새, 황조롱이 등의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동물에 해당하는 조류도 자주 관찰 됩니다. 이렇게 다양한 생물이 방문하거나 살고 있는 것은 자연이 만든 갯골 생태계가 올바르게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시흥염전의 역사

전쟁과 휴전으로 북쪽에 집중되어 남쪽에서는 구하기 힘들었던 소금을 생산하고자 1930년대 초에 경기만, 특히 서해안 일대에 집중적으로 염전이 조성되었습니다.

소래염전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소금 생산량으로 1950년대에서 1960년대에 걸쳐 소금창고가 급속도로 많이 건립되었지만 중국에서 값싼 소금이 수입되기 시작해 점점 생산량이 줄었고, 결국 1996년 폐염전이 된 후 1990년대 후반까지 소금창고 수십 채가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지만 21동이 철거되어 아쉽게도 현재까지 남은 소금창고는 2동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