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가끔 그럴 때가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받았거나 너무 싸게 사서 냉장고 안에 야채가 가득 있는 날 말입니다. 최근 양배추가 냉장고에서 며칠째 보관만 되고 있습니다. 재료 소진을 위해 당근과 양파를 곁들인 계란전을 만들어봤어요.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는 레시피입니다.
양배추 계란전 재료들
양배추는 손질을 하고 나면 양이 너무 많아지기 때문에 한 줌(한 손에 잡힐 정도)의 크기만큼만 사용했습니다.
당근은 적당한 크기를 기준으로 1/3 만큼을 사용합니다. 얇은 부분으로부터 1/3입니다. 아래 사진 참고하세요.
양파는 1/4 크기, 계란은 3개를 준비했고 매콤한 맛을 주기 위해 청양고추 2개를 넣어줬습니다.
양배추 계란전 재료 손질하기
양배추 계란전은 크게 만들지 않고 한 입에 들어갈 크기로 만들 겁니다. 재료들도 그에 맞는 크기로 잘라줘야 합니다.
양배추를 그냥 채를 썰게 되면 길이가 길어질 수 있습니다. 길이를 짧게 하는 방향으로 4등분 해줬습니다.
마찬가지로 길이를 고려하면서 채를 썰어줍니다. 너무 굵게 썰면 잘 익지 않기 때문에 가능하면 얇게 채를 썰어주세요.
당근은 감자칼을 이용해서 껍질을 깎아줬습니다. 당근도 역시 길이를 고려해서 채로 썰었습니다. 한 입에 들어갈 것을 고려하면서 재료를 준비해야 합니다.
양파는 1/4만 사용을 합니다. 결 방향으로 슬라이스 썰기를 해 준 후 길이를 짧게 해 주기 위해 반으로 잘랐습니다.
청양고추는 씹히는 느낌을 주지 않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최대한 얇게 썰어주면 됩니다. 맨 손으로 청양고추를 다루면 손이 매울 수 있으니 꼭 장갑을 끼고 다뤄주세요.
계란물 준비하기
모든 재료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랐으면 볼에 모두 넣어줍니다. 오늘의 양은 계란을 3개 사용할 정도입니다. 계란 3개를 넣고 소금 3꼬집으로 간을 해 줍니다.
보통 소금 한 꼬집은 검지 손톱 크기의 양을 뜻합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조그만 숟가락 한 개 정도한 한 꼬집 정도 됩니다. 간이 센 게 싫으신 분들은 조금만 넣고 나중에 간장 소스를 찍어 드셔도 됩니다.
보통 전이라고 하면 부침가루도 넣는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오늘 만드는 양배추 계란전은 한 입에 들어갈 만큼의 작은 크기로 만들기 때문에 계란만 사용합니다.
모든 재료를 볼에 넣었으면 숟가락을 계란을 잘 풀면서 모든 재료에 계란이 잘 입혀지도록 섞어줍니다. 아래처럼 양배추가 계란에 잘 입혀져 노란색이 띠도록 섞어주면 됩니다.
양배추 계란전 부치기
저는 전을 지질 때는 프라이팬보다 그리들을 자주 애용합니다. 오늘도 그리들을 사용해서 계란전을 부칠 겁니다.
그리들에 3큰술 정도의 기름을 넣어 달궈줍니다. 준비해 둔 계란물과 재료들도 한 큰 술 잘 떠서 그리들 위에 올립니다.
처음 넣은 계란물과 재료들이 서로 붙을 정도가 되면 뒤지개를 이용해서 그리들 가장자리로 옮깁니다. 기름을 3큰술 넣고 계란물과 재료를 한 숟가락 또 올립니다. 이렇게 계속 계란전을 만들어 주면서 처음 가장자리로 옮긴 계란전이 익었다 싶으면 뒤집어 줍니다.
그리들이 가득 찰 때까지 위의 방법을 계속 진행합니다. 전을 계속 뒤집어가면 겉이 노릇해질 때까지 익혀줍니다.
한 숟가락의 양으로 부친 양배추 계란전을 한 젓가락에 쏘~옥 잡히는 크기로 잘 만들어집니다. 정말로 한 입에 쏙 하고 들어가네요.
양배추 계란전 레시피를 마치며
양배추의 아삭 거림, 양파의 달콤하면서도 새콤한 맛, 청양고추의 매콤한 맛들이 한 데 어우러지는 양배추 계란전을 만들어봤습니다. 계란 프라이만큼이나 만들기 쉽기 때문에 자주 해 먹을 수 있는 요리입니다. 다 만들었는데 조금 싱겁다면 간장 소스를 만들어서 찍어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