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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목록/언어

'이다'의 과거형 '이었다'와 '이였다' 올바로 사용하기

by 독학박사 2023. 5. 25.

목차


     저도 글을 쓰다 보면 자주 실수하는 부분이 '이었다'를 '이였다'로 잘 못 사용하는 데 있습니다. 맞춤법 검색을 하다 보면 한 두 개씩 틀리는 부분인데요, 오늘은 '이다'의 과거형을 어떻게 사용하는지와 '이었다'와 '였다'를 실수하지 않는 방법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이다'의 과거형은 '이었다'와 '였다'입니다.
    '이다'의 과거형은 '이었다'와 '였다'입니다.

    1. '이었다' vs '이였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이다'의 과거형은 '이었다'가 맞습니다. '이였다'는 잘못된 변형입니다. '이었다'의 줄임말이 '였다'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었다'를 마냥 줄일 수는 없습니다. '이었다' 앞에 붙는 단어에 받침이 있으면 줄일 수 없으며, '국수'와 같이 받침이 없는 단어와 결합하게 되면 '어제 점심으로 먹은 것은 국수였다.'처럼 '이었다'를 '였다'로 줄여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이다'

     '이었다'의 기본형은 '이다'입니다. '이다'는 아래와 같이 의미로 사용됩니다.

     

    참고 : 명사 뒤에 붙여 씁니다.
    품사 : 조사

    1. 주어가 지시하는 대상의 속성이나 부류를 지정하는 뜻을 나타내는 서술격 조사
     - 내 이름은 홍길동이다
     - 대한민국은 분단국가이다
     
    2. 여러 사물을 같은 자격으로 이어 주면서 나열함을 나타내는 조사 :
        받침이 있는 명사 뒤에는 '이다'를 사용하고, 받침이 없는 경우에는 '다'를 사용
     - 우리 엄마 친구 아들은 공부다 운동이다 못하는 것이 없데

     

    3. '이었다'

     '이다'의 과거형인 '이었다'는 기본형의 품사와 같은 '조사'입니다. '였다'는 '이었다'의 줄임말로 '이다'와 결합하는 명사가 받침이 없을 경우에 사용할 수 있으며, 그 이외에는 모두 '이었다'로 사용해야 합니다. 몇 가지 예를 보겠습니다.

     

    어제 점심은 볶음밥이었고
    어제 점심은 볶음밥이었고

     

    - 내 이름은 홍길동이었다. 영어 이름으로 바꾸면서 지금은 마이클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 독일은 대한민국과 같은 분단국가였다.

     

    '국가였다.'에서 '가'가 받침이 없어서 '국가이었다.'를 줄여 '국가였다'로 사용하였습니다.

     

    저녁은 새우치즈 파스타였다.
    저녁은 새우치즈 파스타였다.

     

     

    4. 마치며

     오늘은 서술격 조사인 '이다'의 과거형 '이었다'의 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였다'는 받침이 없는 명사 뒤에 '이었다'를 사용할 경우 줄여서 쓰이는 형태라고 했습니다. '이였다'의 표현은 틀린 것으로 사용하시면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