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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다보면 다른 사람의 말이나 글을 인용해서 같이 사용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인용할 때는 직접 인용문과 간접 인용문을 사용하는데 두 인용문의 차이와 각 인용문 형태에 따라 뒤에 붙는 인용격 조사는 어떻게 사용하는지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직접 인용문과 간접 인용문
인용 표현이란 남의 말이나 글에서 직접 또는 간접으로 끌어온 내용을 표현하는 것을 말합니다.
직접 인용문의 경우 다른 사람의 말투나 내용을 그대로 사용하는 문장을 말하며 사용시에는 큰 따옴표(" ")를 사용하게 됩니다. 제가 쓴 글에는 작은 따옴표로 인용문을 사용한 경우가 많은데 사실 작은 따옴표는 인용한 말 안에 있는 인용한 표현을 쓸 때나 마음속으로 한 말을 적을 때 사용됩니다.
아들이 "아빠 오늘은 회사 안가?"라고 오전에 물었다.
간접 인용문은 다른 사람의 말이나 글의 내용만을 사용하는 문장을 의미합니다. 이럴 경우에는 따옴표를 따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림을 그리는게 재밌다고 말하는 아들은 자기 방에서 이모티콘을 그리고 있다.
2 직접 인용문의 인용격 조사 '라고', '이라고'
직접 인용문은 다른 사람의 말투나 내용을 그대로 사용하는 문장을 말합니다. 이런 문장을 사용할 때 붙는 조사로 '라고' 또는 '이라고'를 사용합니다.
"지갑속에 왠 돈이 그렇게 있어?"라고 묻는 아내는 눈을 흘기며 나를 쳐다 봤다.
3 간접 인용문의 인용격 조사 '고'
직접 인용문과는 달리 말하는 문장 안에 인용된 문장의 내용만 사용하는 것을 간접 인용문이라고 했습니다. 이럴경우에는 인용격 조사 '고'를 사용해야 합니다.
지갑속에 왠 돈이 그렇게 있냐고 묻는 아내는 눈을 흘기며 나를 쳐다 봤다.
4 마치며
간접 인용문과 직접 인용문의 차이를 확인하면서 각 인용문을 사용할 때 붙는 인용격 조사의 형태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직접 인용문의 경우 큰 따옴표를 써야 하지만 강조와 같이 사용을 하다보니 작은 따옴표를 자주 사용하게됩니다. 작은 따옴표는 강조를 나타낼 때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