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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집에서 30분이면 뚝딱! 돼지고기 보쌈 수육 삶는 비법 공개!

by 독학박사 2023. 8. 30.

목차


    보쌈을 좋아하는 아내 때문에 1주일에 한 번씩은 4만 원씩 하는 배달 보쌈을 시켜 먹는데요. 비용도 만만치 않지만 고기의 양이 적어서 저는 거의 맛만 보곤 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저도 맘껏 먹을 수 있도록 배달 시간보다 빠른 30분 만에 보쌈 만드는 비법을 공개합니다.

     

    집에서 30분만에 삶은 앞다리살 돼지고기의 윤기가 먹음직스럽다.
    30분만에 삶은 앞다리살 돼지 수육

     

     

    1. 재료 준비

     고기는 일반 마트에서 앞다리살로 준비합니다. 이번에 산 고기는 11,350원에 무려 688g짜리를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쌉니다.

     

    만 천 원 정도로 688g짜리를 구매했다.
    688g 짜리 앞다리살 준비

     

    고기를 빨리 익히려면 표면적을 넓혀야 합니다. 고기를 잘게 썰어주면 좋지만 먹을 때 모양이 좋지 않으니 고기에 칼집을 냅니다. 칼집을 낼 때는 반 정도 깊게 내주는 것이 좋습니다.

     

    칼집을 깊게 내 줍니다.
    앞 뒤로 깊게 칼집을 내준 고기

     

    표면적을 더 넓혀 주기 위해 고기를 잘라 몇 덩어리로 분리해 줍니다. 이렇게 하면 끓이는 냄비의 크기도 작은 것을 사용할 수 있어 좋습니다.

     

    칼집 낸 고기는 덩어리로 잘라줍니다.
    칼집 낸 고기는 덩어리로 잘라줍니다.

     

     

    2. 고기의 맛을 돋보이게 해주는 재료들

     보쌈 가게에서 고기를 삶을 때 한약재나 갖은 재료를 사용하는 고기의 맛을 살리기 위함입니다. 전문점에서의 비법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집에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더 맛있는 맛을 낼 수 있으니까요.

     

    메인 재료로는 양파, 파, 사과(좀 오래 된게 집에 있었네요)를 사용했습니다. 양파는 2등분 또는 4등분으로 잘라줍니다. 파는 칼집을 내서 파 즙이 잘 나올 수 있도록 해줍니다. 사과도 반으로 잘라서 껍질 쪽에 칼집을 냈습니다.

     

    이 세 개의 재료만으로 고기가 향긋하고 달짝지근한 맛을 낼 수 있답니다.

     

    고기의 잡내를 없애기 위해 양파, 파, 사과를 사용합니다.
    고기의 잡내를 없애기 위해 양파, 파, 사과를 사용합니다.

     

    3. 잡내를 없애줄 양념들

     위의 세 재료가 맛을 살리기 위함이라면 이제는 고기의 비릿한 잡내를 없애줄 양념들이 필요합니다. 이 또한 집에 있는 것들을 찾아봤는데요. 통후추(후추 통 뚜껑을 열어서 꺼냈어요), 된장, 생강가루, 커피를 사용했습니다. 웬만해선 집에 다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잡내를 잡아줄 4형제들
    잡내를 잡아줄 4형제들

     

     

    4. 고기를 맛있게 삶는 비법

     위의 재료들을 다 준비했으면 냄비에 모두 넣어줍니다. 물은 고기까지 잠길 정도로 적당히 넣어주고 끓이기 시작합니다. 이때 주의할 사항으로 고기는 같이 넣지 않아야 합니다. 처음에 같이 고기를 넣어주면 육즙도 별로 없고 비린내가 날 수 있습니다.

     

    모든 재료를 동시에 넣습니다.물까지 넣고 끓이기 시작합니다.
    모든 재료를 동시에 넣습니다.(좌), 물까지 넣고 끓이기 시작합니다.(우)

     

    물이 펄펄 끓기 시작하면 준비한 고기 덩어리를 냄비에 넣습니다.

     

    고기는 물이 끓을 때 넣어줘야 됩니다.
    고기는 물이 끓을 때 넣어줘야 됩니다.

     

    요즘에 가정집에서 인덕션을 많이 사용하실텐데요. 인덕션에 시간 기능을 이용해 30분을 맞춰놓으면 30분 후에 자동으로 불이 꺼지게 됩니다. 저는 19단계 중 17단계로 설정하고 30분을 세팅했습니다.(처음 고기 넣기 전 물을 끓일 때부터 맞춰놨습니다.)

     

    인덕션의 타이머 기능을 이용하자
    인덕션의 타이머 기능을 이용하자

     

    5분 이내에 물이 끓기 시작해서 20분 경과와 30분 완료됐을 때의 고기 익은 정도는 아래와 같습니다. 30분이 되니 고기의 색이 짙은 갈색으로 변했고 고기도 잘 익었습니다.

     

    20분과 30분 경과의 고기 익힘 정도 비교
    20분과 30분 경과의 고기 익힘 정도 비교

     

     이렇게 고기의 상태를 확인한 후 잘 익었다 싶으면 조리를 중단하고 고기를 꺼내 잘 썰어서 드시면 됩니다.

     

    고기를 썰어서 한 접시 준비를 했어요
    고기를 썰어서 한 접시 준비를 했어요

     

     

    5. 마치며

     만 원정도의 비용을 들여 보쌈 전문점의 대자 수준의 양으로 보쌈을 만들어 봤습니다. 여기까지 오는데 혹시 어렵거나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있었나요? 네, 없었을 겁니다. 이렇게 쉬운 보쌈 수육 삶기를 오늘 같이 비가 오는 날 집에서 한 번 해보는 건 어떨까요? 저는 오늘도 고기를 사러 나갑니다~

     

     

    보쌈과 같이 먹기 좋은 파김치 레시피도 공유드려요

     

    매콤하면서 달짝한 파김치 간단하게 만드는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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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방법도 귀찮다면 더 간단한 보쌈 만드는 방법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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