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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골퍼들을 위한 골프 스코어 용어 정리

by 독학박사 2023. 7. 18.

목차


    이제 막 골프에 입문한 골린이들은 골프에서 사용되고 있는 많은 용어들이 바로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을 겁니다. 사실 필드에서 공 찾기도 바쁜데 말입니다. 하지만, 동반자들과 같이 골프를 치면서 원활한 대화를 하기 위해서 골프 용어를 알아두는 것은 골프에 대한 예의 또는 매너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골프 스코어에 관련된 용어들을 한 번 정리해 볼 테니 편안하게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홀의 기준만큼 쳤을 때 - 파(par)

     골프의 코스는 총 18개의 홀로 10개의 PAR 4와 4개의 PAR 3, PAR 5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PAR 3, PAR 4, PAR 5는 각 홀의 기준 타수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PAR 4는 총 4번의 타수를 쳐야 되는 곳입니다. 이렇게 각 PAR의 수만큼 쳐서 홀 아웃을 하게 될 경우 PAR(파)라고 스코어를 부릅니다. 각 홀의 스코어는 '파'를 기준으로 많이 쳤냐, 적게 쳤냐에 따라 부르는 스코어 이름이 달라집니다.

     

    골프 스코어 용어 정리
    골프 스코어 용어 정리

     

     

    2. 파의 기준보다 많이 쳤을 때

     본 포스팅은 초보 골퍼를 기준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파'보다 적게 쳤을 가능성보다 많이 쳤을 때를 대비하여 파 초과에 대한 스코어 명칭을 우선 알아보겠습니다. 

     

    파 보다  더 많이 쳤을 때 : Bogey

     기준 타수보다 한 타수를 더 쳐서 홀을 마무리했을 때 보기(Bogey)라고 부르며 스코어 카드에는 '+1'이라고 표기합니다. '+1'로 표기하는 것이 좋은 이유는 해당 홀의 기준이 3인지 4인지 바로 구분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기준 타수보다 2개, 3개, 4개만큼 더 많이 쳤을 때는 뭐라고 부를까요?

     

     기준보다 2개가 오버된 스코어는 더블 보기(double bogey)라고 부르고 스코어 카드에는 '+2'로 적습니다. 해당 명칭은 Par 3, Par 4, Par 5 모든 홀에서 부를 수 있습니다. 

     

    기준 타수보다 3번을 더 쳐서 홀인한 것은 트리플 보기 (Triple Bogey)를 했다고 하며 스코어 카드에는 '+3'으로 기록합니다. 트리플 보기는 Par 4와 Par 5에서만 부를 수 있습니다. Par 3에서 트리플 보기를 했을 경우 기준 타수의 두 배가 되는 스코어로 트리플 보기보다는 '더블 파'로 부르기 때문입니다.

     

    기준 타수보다 4번을 더 쳤을 때는 쿼드러플 보기라고 부릅니다. 파 5홀에서 9번을 친 경 우를 말하며, Par 4나 Par 3에서는 이렇게 부를 일이 없습니다.

     

    기준 ''만큼 오버했을 때 : 더블 파 (Double Par)

     더블 파는 기준 타수의 두 배의 샷을 기록했다는 뜻의 용어입니다. 파 4홀에서 8번, 파 5홀에서 10번을 샷 하여 공을 홀에 넣게 되면 부릅니다. 한국에서는 더플 파보다 양파라고 더 많이 불립니다. 양파는 콩글리쉬로 더블 파로 말씀하시는 것이 더 지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흔히 초보나 아마추어들이 경기를 하게 되면 더블 파라는 규정을 두고 기준 타수의 두 배만큼만 치게 되는데 정식 프로 게임에서는 최종 홀 아웃까지 모든 스코어를 전부 계산합니다. 그래서 프로들의 시합에서는 더블 파라는 용어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3. 파의 기준보다 적게 쳤을 때

    아무리 초보라 해도 잘 맞는 날에는 기준 스코어보다 적게 칠 날이 있습니다. 그날을 위해 기준보다 적게 쳤을 때의 용어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버디 (Birdie)

    버디는 기준 타수보다 한 타수 적게 홀아웃한 것을 뜻합니다. 파 4홀 기준으로 샷 3번 만에 홀 인을 한 것입니다. 스코어 카드에는 '-1'이라고 표기합니다. 만일 돈내기 시합 중에 버디를 했다면 버디 값을 받게 됩니다. 처음에 설정해 놓은 만큼의 금액을 받게 됩니다. 이때는 캐디에게 감사의 표시로 일정 금액은 팁으로 주는 것이 매너입니다. 그러면 캐디는 티 고리와 같은 골프 액세서리를 사은품처럼 답례로 줍니다.

     

    이글 (Eagle)

    '이글'은 기준 타수보다 2타수를 적게 넣은 것을 말합니다. 파 4홀에서 2번째 샷에 공을 홀인, 파 5홀에서는 3번째에 공을 홀인 시킨 경우를 이글이라고 합니다. 골프장마다 이글 시 주어지는 혜택도 있습니다. 골프장 무료 이용권을 준다든지, 이글 상패를 준다든지 말입니다. 파 3홀에서 원 샷에 들어가게 돼도 2타수 적게 넣는 것이지만 이때는 이글이라 하지 않고 '홀인원'이라고 부릅니다.

     

    알바트로스 (Alba Tross)

    '알바트로스'는 파 5 홀에 한정되어 사용됩니다. '이글' 이 기준 타수보다 2타수 적은 것을 말했다면 '알바트로스'는 파 5홀에서 2번째 샷에서 홀인한 것을 말합니다. 기준 타수인 5타수보다 3타수를 적게 넣은 것입니다. 파 3홀에서는 '알바트로스'가 없고, 파 4홀에서는 이런 경우에 홀인원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홀인원 (Hole in One)

     한 번 만에 홀인을 했다 하여 '홀인원'이라고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Par 3에서 가능한 스코어입니다. 아마추어들은 암묵적으로 홀인원을 하게 되면 그날의 그린피나 캐디피등을 홀인원 한 사람이 모두 계산하게 됩니다. 동료들은 축하의 의미로 기념패를 제작해서 선물로 주기도 합니다. 홀인원을 하게 되면 금전적 부담이 되기 때문에 '홀인원' 보험 상품도 존재합니다. 골프를 많이 치시러 다니는 분들은 많이들 가입하고 있었습니다.

     

     

     

    4. 전체 스코어에 대한 용어

     지금까지 각 홀의 스코어에 대한 용어를 정리해 봤습니다. 18홀까지 마무리하고 난 다음 전체 스코어에 대해 말하는 용어도 따로 존재합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용어는 자신의 실력을 나타낼 때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골프 잘 치세요?'라는 질문에 '싱글 칩니다.' 또는 '8 오버 정도 칩니다'와 같이 말할 수 있습니다.

     

    오버파 (Over Par)

     전체 타수의 기준치인 72타보다 더 많은 타수로 라운드를 마무리했을 때 쓰는 용어입니다. 만약 92타로 마무리한 초보 골퍼가 있다면, 잘 쳤네요! '20 오버 파'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초보 골퍼들은 웬만하면 오버파이기 때문에 자신의 매 기록에 대해 기록하는 습관을 갖고 얼마씩 줄여 나가겠다는 목표를 갖고 게임에 임해야 합니다.

     

    싱글 (Single)

    '싱글 친다'란 말을 가끔 들어 보셨을 겁니다. 싱글 골퍼란, 기준 타수 대비 한 자릿대 수만큼의 오버인 골퍼들을 말합니다. 72타를 기준으로 오버하는 타수가 1타부터 9타까지, 한 자릿수 안에서 오버파가 끝나는 것을 '싱글'이라고 부르기 때문에 81타까지 싱글이라 부를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79타까지만 인정하는 경우도 있지만, 정확하게는 81타까지가 맞습니다.

     

    이븐 (Even)

     이븐은 오버도 아니고 언더도 아닌 정확히 '0'의 스코어를 기록한 것을 의미합니다. 골프는 전반 9개의 홀, 후반 9개의 홀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간혹 전반 이븐, 후반 3 오버와 같이 스코어를 구분해서 부를 수도 있습니다.

     

    언더파 (Under Par)

     최종 스코어가 72타보다 적을 경우, 언더파를 했다고 말합니다. 일반 아마추어에서 언더를 기록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프로들의 경기를 보면 누가 더 많은 언더를 했는지 대결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5. 마치며

     골프 게임을 할 때 스코어를 부르는 용어에 대해 정리해 봤습니다. 일반적으로 쓰이는 용어가 아니어서 처음에는 어려울 수 있지만 골프를 즐기다 보면 자연스럽게 익히게 되는 표현들이니 처음에 잘 모른다고 겁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모든 초보 여러분들 다들 백돌이를 깨고 싱글을 치는 날까지 열심히 연습을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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