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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오랜만', '장맛비', '찌개'의 단어는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면서도 쉽게 틀리는 단어들입니다. 각 단어들의 기본형태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알고 있다면 이러한 단어들도 틀리지 않고 잘 사용할 수 있을 겁니다. 오늘은 이러한 내용들을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1. 어쨌든 (어쨋든 X)
'어쨌든'은 '어찌하였든'이나 '어찌했든'의 줄임말로 '였'이나 '했'의 'ㅆ'이 '째' 밑으로 사용한다고 생각하면 쉽게 틀릴 염려가 없겠습니다. '어쨋든'이나 발음과 같은 '어짿든'은 사용하시면 안 됩니다.
[단어의 특징]
기본형태 : 어찌하였든 또는 어찌했든
발음 : [어짿뜬]
품사 : 부사
[의미와 예문]
1. 무엇이 어떻게 되든. 또는 어떻게 되어 있든.
- 상황이 어쨌든 간에 형이 참아야 한다.
- 가격이야 어쨌든 음식은 맛이 있어야 한다.
2. 오랜만(오랫만 X)
'오랜만'은 '오래간만'의 줄임말입니다. 우리가 '오랫만'으로 헷갈려 사용하는 이유는 '오랫동안'이란 단어가 있어서입니다. '오랫동안'은 '오래'와 '동안'이 결합된 합성어인데 '동안'의 'ㄷ'가 된소리로 발음이 되어 '오래'에 'ㅅ'을 넣는 겁니다.
[단어의 특징]
발음 : [오랜만]
품사 : 명사
[의미와 예문]
1. 어떤 일이 있은 때로부터 긴 시간이 지난 뒤.
- 오랜만에 / 가다 / 만나다 / 모이다
- 동창회에 나가면 친구들을 오랜만에 만나게 된다
3. 장맛비 (장마비 X)
'장마'와 '비'가 합쳐진 합성어 '장맛비'는 뒤의 단어 '비'가 결합이 되면서 '삐'로 된소리가 나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앞의 단에서 'ㅅ'을 붙어야 한다고 좀 전에 설명드렸습니다.
[단어의 특징]
발음 : [장맏삐], [장마삐]
품사 : 명사
[의미와 예문]
1. 장마 때에 오는 비
- 장맛비가 예년보다 일찍 찾아왔다.
4. 찌개 (찌게 X)
'찌개'는 국물을 끓인 반찬이란 뜻으로 사용합니다. 표준어로 제정될 당시 '찌개'가 표준어가 되었으며, 'ㅐ'와 'ㅔ'의 발음이 유산한 것으로부터 사람들이 헷갈려 사용했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단어의 특징]
발음 : [찌개]
품사 : 명사
[의미와 예문]
1. 국물을 적게 하여 고기나 두부, 채소 등을 넣고 고추장이나 된장 등을 넣고 양념과 간을 맞추어 약간 짜게 끓인 반찬
- 김치찌개, 된장찌개, 순두부찌개, 부대찌개
5. 마치며
흔히들 실수하곤 하는 단어들인 '어쨌든', '오랜만', '장맛비', '찌개'의 올바른 사용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오늘 정리된 내용을 천천히 살펴보면 평소의 실수를 줄이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