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맥북에어를 구매한 지 어느덧 1개월이 지났습니다. 7월 7일에 구매를 하여 디지털 콘텐츠 제작을 위해 평소보다 더 많은 작업을 해서 랩탑을 새로 구매한 보람이 있었습니다. 맥북에어 M1의 치명적인 결함(소수에게 일어나는)인 화면 깨짐 현상에 대한 정보를 접하고 서둘러 애플케어플러스까지 입혀 놓으니 마음이 든든합니다. 맥북에어의 구매 목적은 블로그 작성, 디자인(이모티콘, NFT), 홈페이지 제작, 프로그래밍(파이썬) 등 상당이 많이 있었습니다.
1. 무료 3D 프로그램 블렌더를 찾다.
지난번 포스팅에서 디자인을 위한 Krita 설치에 대한 내용이 있었습니다. Krita의 경우 3D를 표현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NFT까지 만들어 내기에는 부족함이 있었습니다. 새롭게 3D 툴을 찾던 도중 또 하나의 무료프로그램인 블렌더를 발견했습니다. 자동화 설비 설계를 위해 Catia 10년, Pro-E 5년, Solidworks 3년이라는 경력이 무색하게도 블렌더를 접한 저는 그저 신세계를 영접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레고 블럭 모델링에서 찰흙으로 소조를 하는 디자인으로의 새로운 길이 열린 것이지요. 이제부터 맥북에어의 GPU에 올린 블렌더를 보러 가겠습니다. 물론 와콤과의 조합도 환상입니다.
우선 영상하나 보고 갈게요. 제가 블렌더의 매력을 느끼게 된 영상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해당 영상이 열립니다.
이 훌륭한 영상이 블렌더로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박성용 강사의 홍보 문구에도 NFT라는 용어가 있네요. NFT가 일간에 알려지기 전에는 단순한 이미지도 제품으로 판매가 되었으나 현재는 이러한 고퀄리티가 아니면 구매자들의 눈은 현혹시키기가 어려울 듯합니다.
블렌더(Blender)는 GNU 허가서에 따라 무료 소프트웨어로 릴리즈 된 3차원 컴퓨터 그래픽스 소프트웨어라고 위키백과에 나와 있습니다. 파이썬 API 지원으로 프로그래밍 언어를 지원하고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등 다양한 특수효과를 구현할 만큼 팔 박 미인인 것만은 확실하네요. 위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같은 화면의 Blender 홈페이지로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2. 맥북 M1과 블렌더
애플 실리콘인 M1은 GPU의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고 합니다. 제가 아이패드 프로를 구매할 당시에도 다른 아이패드 보다 M1칩을 탑재한 아이패드 프로의 그래픽 반응은 놀라울 정도로 매혹적이었습니다(부드러움과 끊김 없음). 인텔 맥북에어를 사용하던 저에게 M1칩은 뭐든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괜한 자신감을 쌓게 했습니다.
맥북에어 M1(Apple silicon) 기반으로 설치를 하시는 분들에게는 유의사항이 있습니다. 위의 화면에서 'Download Blender'를 클릭하게 되면 다운로드 화면으로 전환됩니다. 이때 아래화면에서의 파란색 칸의 'Download Blender'를 설치하시면 안 됩니다. 아래 풀 다운 메뉴인 'other versions'을 클릭하시면 'macOS Apple Silicon'이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꼭 Apple Silicon 버전을 다운로드하여 설치하시기 바랍니다.
3. 블렌더를 배우는 방법
3D 프로그램 툴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관련된 서적을 구매해서 A부터 Z까지 무조건 따라 하면서 툴 사용법 및 응용을 배우게 됩니다. CATIA와 같은 툴의 서적은 금액도 비쌀뿐더러 막상 따라 하다 보면 뭔가 싱거운 느낌이 듭니다. 캐드 서적들의 특징이 약간의 기능 설명과 상투적인 드로잉 기법들을 다룹니다. 당연히 모델링하는 팁 따위는 없습니다. 이에 비해 블렌더는 무료 툴이다 보니 관련된 매뉴얼도 무료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블렌더 소개에서부터 설치 및 설정은 물론, 블렌더가 갖고 있는 상세 기능뿐 아니라 모델링하는 기법까지 모든 내용들을 총 망라하고 있습니다.
4. 마치며
맥북에어 M1 랩탑을 활용하기 위해 블렌더라는 3D 프로그램 툴 사용을 결정한 이유와 설치 및 학습에 필요한 내용들을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아직은 사각형을 그리고 눈구멍을 내면서 유튜브의 내용을 조금이나마 흉내 내고 있지만 서둘지 않으려고 합니다. Krita를 지나 블렌더를 알게 되고 이제라도 한 땀 한 땀 무언가를 만들어가고 있으니까요. 다시 한번 설명드리자면 애플 실리콘을 사용한 맥북에어는 디지털 노마드들에게 외형 디자인, 스피커의 음향, 타이핑하고 싶게 만드는 키감, 어둠에서 타이핑할 수 있는 백라이트의 즐거움을 선물합니다.(광고 아니고 제 주관의 느낌) 맥북에어의 광고가 아닙니다. 윈도우 랩탑에서도 본 포스팅의 내용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다만, M1칩에 대한 놀라움을 공유하고 싶어 조금은 흥분한 마음으로 글을 적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블레더 사용후기를 보면 패드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영상들을 종종 마주하게 됩니다. 물론 노트북 회사에서 패드를 딸린 노트북을 출시하여 유튜버들에게 후기영상을 의뢰했겠지만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디자이너들의 대부분의 코멘트에서 패드가 있어서 보다 디테일한 작업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얘기를 하는 이유는 Krita에서도 설명드린 와콤의 조합입니다. 저도 와콤으로 블렌더를 테스트해 보았는데, 마우스보다는 훨씬 자유로운 사용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작년부터 지금까지 디바이스만 사 모은 느낌이지만 부지런히 노마드 생활을 즐길 준비를 했다고 나 홀로 등을 다독이며 위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