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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받아온 양배추를 요리하지 못해서 냉장고 공간만 차지하고 있네요. 양배추를 빨리 써야 하는데 보관도 길게 할 수 있는 김치를 만들어볼까 합니다. 아삭한 식감과 양배추 특유의 시원함도 즐기면서 위에도 좋은 양배추 김치 레시피를 정리해 볼게요.
양배추 김치 재료들
양배추 한 통을 다 사용하면 양이 너무 많기 때문에 1/4 정도만 사용해서 김치를 만들어 볼까 합니다. 같이 들어가는 재료는 파만 사용했습니다.
양념들은 양배추 1/4 기준으로 비율을 정리해 봤습니다. 취향에 따라 조금씩 양을 바꿔줘도 괜찮습니다.
양배추 주 재료 :
- 양배추 1/4 통
- 파 : 2 쪽
양배추 양념재료 :
- 양파 : 1/2 개
- 고춧가루 : 4 큰술
- 멸치액젓 : 3큰술
- 설탕 : 1 큰술
- 다진 마늘 : 2 큰술
- 매실액 : 2 큰술
양배추 손질 및 절이기
양배추는 강도가 세기 때문에 쉽게 부서질 수 있습니다. 소금물에 1시간가량 절이게 되면 숨이 죽고 양배추가 부드러워져서 김치로 담그기 좋은 상태가 됩니다.
양배추를 김치로 만들기 위해 손질을 좀 해줘야 합니다. 저는 칼을 쓰지 않고 손으로 먹기 좋은 크기만큼 잘라줬습니다. 자른 양배추를 볼에 넣고 굵은소금 5큰술을 넣어줍니다.
볼에 물을 채워 넣어서 양배추를 절여 주세요. 물의 양은 양배추가 다 잠길 정도로 해주세요. 절이는 시간은 약 1시간 정도입니다. 1시간이 지난 후에 양배추가 부들부들해졌다면 양배추를 물에 씻어주고 채에 받쳐 물기를 빼 줍니다.
양배추 김치 양념 준비하기
김치 양념은 믹서기를 이용해서 섞어주려고 합니다. 양파는 믹서기에 들어갈 정도의 크기로 썰어서 믹서에 넣어줍니다.
위에서 정리해 놓은 양념장의 비율대로 믹서에 다 넣습니다.
믹서기를 돌려서 양파가 갈리고 양념이 잘 섞이도록 해줍니다.
양배추 김치 무치기
절여놓은 양배추와 다진 파 그리고 준비해 놓은 양념장을 한 데 넣습니다.
두 손에 비닐장갑을 끼고 양념이 양배추에 잘 묻을 수 있도록 버무려 주면 양배추 김치가 완성됩니다. 간을 보고 부족한 양념을 추가해 줘도 됩니다. 양파를 좀 많이 넣어서 단맛이 조금 더 나네요. 저는 액젓 한 큰 술을 더 넣어 간을 맞췄습니다.
양배추 김치 만들기를 마치며
양배추는 일반 배추보다 강도가 세기 때문에 김치로 만들어 먹으면 배추김치보다 더 아삭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제가 위가 별로 좋지 않아 양배추를 이용한 요리를 많이 해 먹습니다. 식감이 좋아서 밥반찬으로도 훌륭한 양배추 김치를 한 번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