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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목록/언어

'되', '돼' 그리고 '되라', '돼라' 차이의 이해와 구별 방법

by 독학박사 2022. 3. 20.

목차


     메시지를 작성하거나 글을 쓸 때면 늘 헷갈리는 '되'와 '돼' 때문에 자주 검색을 하곤 한다. 깊은 지식을 주지 못하는 가끔의 검색으로는 다음에 또 잊을 것 같아서 '되'와 '돼'의 차이 및 구분에 대해 정리하는 것을 목적으로 포스팅하기로 한다.

     

     

     

     나를 포함하여 사람들이 자주 맞춤법을 틀리는 이유는 평소 글을 자주 접하지 못해서라고 조사된다. 올바른 글로 작성된 글을 많이 읽는다면 올바른 맞춤법이나 띄어쓰기를 확실히 기억하고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우선 차이를 구분하기 전에 단어의 의미부터 살펴보기로 한다.

     

    1. 되

     - '되다'의 어간으로 어미(다, 고, 니, ) 없이 홀로 쓰일 수 없다.

     

    2. 돼

     - 1번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되'는 어미와 같이 사용하는데, '어'라는 어미와 같이 사용될 때 줄여서 사용할 수 있고 이때의 형태가 '돼'가 되는 것이다. 

     - 위의 밑줄 친 것과 같이 줄여서 사용할 수도 있다는 것이고, 줄이지 않고 사용하려면 '되어서'라고 쓸 수 있다는 말이다.

     

    2번에 설명한 것과 같이 '돼'를 써도 되는지 알아보려면 '돼' 대신 '되어'를 넣어보면 된다. 구글에서 검색해서 관련 내용을 살펴보면 '돼' 대신 '해'를 대입하고 '되' 대신 '하'를 대입해 보라고 한다. 나도 지금까지 이 방법을 써 보았지만 가끔은 헤깔릴 때가 있었다. 위의 1, 2번의 내용만 정확히 안다면 앞으로 '되'와 '돼'의 사용에 혼돈이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3. 끝에 쓰이는 돼 vs 되

     - 1번에서 말한 것과 같이 '되'는 어미 없이 홀로 쓰일 수 없는 어간이다. 따라서 '안되'라고 쓸 때는 '안되어'로 '어'라는 어미가 따라오게 된다. 결국 끝에 사용하는 '되'는 '어'가 항상 따라다니기 때문에 '돼'로 써야 한다.

     

    [되라 vs 돼라]

     - 명령어로 쓰이는 '되라'와 '돼라'를 살펴보자. 이번에는 어떤것이 맞냐 틀리냐의 문제가 아니라 어느 상황에서 둘 중에 무엇을 쓸 지 고민해야 한다. 즉, 둘다 사용 가능하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설명으로는 다음과 같다.

     

    돼라 : '되어라'의 줄인 말로 직접 명령의 형태

    되라 : 책 따위의 매체를 통한 간접 명령의 형태

     

     직접명령과 간접 명령이라고 설명을 하지만 한눈에 이해되진 않는다. 쉽게 예를 들어 보자면, 내 앞의 누군가에게 '인간이 돼라'라고 말하는 것이 직접적인 명령인 것이고, 작가가 책을 쓰면서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 되라'라고 독자(불특정 다수)에게 조언하는 명령의 경우에는 '되라'를 쓰면 된다.

     

     

    4. 마치며

    맞춤법에 관해 '되'와 '돼'의 구분법을 첫 시작으로 정리해 봤는데, 이게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해당 내용에 대해서는 잘 정리한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글을 쓰다 보니 띄어쓰기도 염려가 된다. 하지만, 이렇게 하나씩 정리하다 보면 내 글에서도 맞춤법과 띄어쓰기 등이 점점 좋아지리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