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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면 만들게 되는 대표 음식 중 하나인 숙주나물을 무치는 방법에 대해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숙주나물 무치기는 재료도 많이 들이지 않고 만드는 방법도 간단해서 자주 만들어 먹게 됩니다. 이번 레시피에서는 통깨의 올바른 사용법도 같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숙주나물 재료
숙주나물의 주 재료는 숙주나물과 파를 사용합니다. 마트에 가면 숙주나물을 봉지로 파는데 오늘은 한 봉지를 모두 사용할 겁니다. 파는 적당량을 준비해 주세요.
양념으로는 다진 마늘(1.5큰술), 참기름(1큰술), 소금(간을 보면서), 통깨(1큰술)만 있으면 됩니다. 재료 준비가 간단하죠?
통깨 사용법
통깨의 이름대로 정말 통으로 사용하시는 분들이 만들 텐데요. 통깨를 그대로 사용하면 체내에 흡수도 안 될뿐더러 깨의 향이 하나도 나지 않습니다. 가끔 요리 사진에 통깨가 올려진 모습이 보이는데 사진을 이쁘게 만들려고 꾸민 것이지 맛을 위해 뿌린 게 아닙니다.
통깨는 빻아서 사용해야 그 향과 맛 그리고 영양소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집에 조그마한 절구가 있으면 통깨를 빻아서 통깨 가루를 요리에 사용하세요. 이번 숙주나물 무칠 때는 빻은 깨 한 큰 술을 사용할 겁니다.
재료 손질하기
숙주나물 손질하기
일반 숙주를 구매하게 되면 숙주 껍질이나 이물질이 있을 수 있습니다. 큰 볼에 물을 넣고 숙주를 넣으면 껍질과 같은 것들이 물 위에 뜨게 됩니다. 저는 세척이 되어 판매되는 제품을 구매해서 별도의 세척을 하지 않았습니다.
숙주나물은 끓는 물에 한 번 데쳐서 사용하게 됩니다. 나물을 물에 데치는 기준을 잘 모르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저도 처음에는 이 부분이 제일 어려웠습니다.
숙주를 데치기 전에는 숙주가 부러질 정도의 강도가 있을 겁니다. 그 상태로 끓는 물에 넣습니다. 물에 다 잠기지 않더라도 그냥 넣어주세요. 데치면 숙주의 숨이 죽어 물속에 다 잠기게 됩니다.
숙주가 어느 정도 데쳐지면 딱딱했던 강도가 약해지면서 끓는 물속으로 전부 들어가게 됩니다. 이런 상태가 다 데쳐진 것으로 불을 끄고 숙주를 차가운 물에 씻어내야 합니다.
숙주를 채에 넣고 차가운 물로 숙주를 식혀줍니다. 이 과정이 끝나면 숙주의 물기가 다 빠질 때까지 기다린 후 사용하면 됩니다. 물기가 빠질 때까지 파를 다져 줍니다.
파 다지기
명절에서 사용할 때는 파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흰색의 나물을 그대로 사용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레시피는 일반적인 반찬용 숙주나물이며 파를 사용해서 좀 더 맛있게 만들려고 합니다.
파는 잘게 다져서 준비해 놓으면 됩니다.
숙주나물 무치기
숙주나물을 큰 볼에 넣고 나물 양념들을 한꺼번에 넣습니다. 다진 파, 다진 마늘 1 큰술, 참기름 1 큰술, 빻은 깨 1 큰술을 모두 넣습니다.
위의 과정에서 소금은 넣지 않았는데, 자칫 잘 못 넣으면 짜기 때문에 조금씩 넣어가며 간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의 모든 재료들을 잘 주물러 무쳐준 후 소금을 넣게 됩니다.
소금을 넣을 때는 어떤 소금인지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요즘 유행하는 히말라야 무슨무슨 소금과 같이 갈아서 쓰는 소금의 경우 짠맛이 덜하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조금 굵은 꽃소금 같이 소금 중에서도 짠 것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소금을 조금씩 넣어가며 각 집안의 취향에 맞게 짭짤함을 맞춰주는 것이 맛있는 숙주나물을 만드는 비결입니다.
숙주나물 레시피를 마치며
음식을 맛있게 하려면 레시피에 나와 있는 양을 그대로 따라 하지 마시고 항상 간을 보면서 요리해야 합니다. 먹는 사람이 어떤 맛을 좋아하는지 생각하면서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애들이 먹는 거, 어른이 먹는 거, 짠 거를 싫어하는 사람 등을 생각하며 요리를 만들어야 진짜 맛있는 요리가 됩니다. 나물 요리는 간이 생명입니다. 다른 나물의 레시피가 궁금하다면 아래를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