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결재'와 '결제'는 서로 다른 뜻을 갖는 두 단어입니다. 두 단어는 한자로 구성된 한자어로 한자의 의미를 잘 파악하면 구분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겁니다. 이번 글에서는 두 한자어인 '결재'와 '결제'의 차이와 구분 방법에 대해서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1 결재 vs 결제
'결재'는 결단할 결(決)과 마를 재(裁)를 사용한 단어입니다. 결단할 '결'은 결정하다의 의미가 있으며, 마를 '재'는 옷이나 글을 만들거나 짓는다는 뜻입니다. 이를 이용하면 '결재'는 '결정을 위한 글을 적다' 정도의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결제'는 결단할 결(決)과 건널 제(濟)가 합쳐진 한자어입니다. 건널 '제'는 건너다, 돕다, 도움이 되다의 의미를 갖습니다. '결제'는 '일을 처리하여 끝을 내다'란 의미가 있으며 경제적 의미로는 대금을 주고받는다의 뜻이 있습니다.
2 결재
[단어의 특징]
발음 : [결째]
파생어 : 결재하다
품사 : 명사
한자 : 결단할 결(決) + 마를 재(裁)
사전 상 '결재'의 의미는 '안건을 허가하거나 승인함'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결재는 '승인'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보통 허가를 받기 위해 '결재'를 올린다고 합니다. 이는 '결재'가 승인이 아니라 승인(결정)을 받기 위한 '글'이란 의미에 가깝습니다. '결재'를 '승인'한다고 보통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사전상 의미와 예문]
업무를 결정할 권한이 있는 윗사람이 아랫사람이 낸 안건을 허가하거나 승인함.
- 전자 결재 / 결재 문서 / 결재가 나다
- 어제 올린 결재가 반려되어 다시 작성하고 있습니다.
3 결제
[단어의 특징]
발음 : [결쩨]
파생어 : 결제되다, 결제하다
품사 : 명사
한자 : 결단할 결(決) + 건널 제(濟)
'결제'는 물건값이나 내어 줄 돈을 주고 거래를 끝낸다는 의미라고 사전에 나와 있습니다. '제'는 '어떠한 것을 주고받다'의 뜻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돈을 주고 물건을 받는 것을 결정'하다의 의미가 됩니다.
'결제'의 '제'는 '경제'의 '제'와 같은 한자이고 같은 의미입니다. 따라서, '결제'는 '경제'를 연상하게 할 수 있으며 돈을 결제할 때는 'ㅔ'를 사용한다는 것을 기억할 수 있습니다. 어느 곳에서는 카드가 통과해야 하니 'ㅔ'처럼 'ㅓ'와 'ㅣ' 사이에 공간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의미와 예문]
물건값이나 내어 줄 돈을 주고 거래를 끝냄
- 소액 결제 / 카드 결제
- 어제 구매한 상품은 카드 포인트로 결제했다.
4 마치며
모양새와 발음이 비슷한 '결재'와 '결제'의 차이에 대해서 정리하고 구분 방법에 대해서도 같이 알아봤습니다. 돈과 관계가 있는 '결제'는 '경제'를 생각하며 '제'를 사용한다고 기억하시면 좋습니다. '결재'는 승인하는 것이 아니라 승인을 받기 위한 글 정도로 의미를 생각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