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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자주 틀릴 수 있는 단어 중 두루마리, 띄다, 베개, 설거지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사람들이 대체로 어느 부분에서 헷갈리고 틀리는지 알아보고 향후에는 실수 없이 올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정리해 보았습니다.
1. 두루마리 vs. 두루말이
발음 : [두루마리]
발음을 보면 '두루마리'의 단어가 마치 '두루말이'의 두음법칙(앞 음절의 받침이 뒤 음절의 첫소리로 발음되는 현상)이 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무언가 말려있다는 것으로 오해를 하기 쉬운 이 단어는 명사로 본디 생김이 '두루마리'입니다. '두루마리'란 '길게 이어진 종이나 휴지 등을 둥글게 말아 놓은 것'이란 뜻입니다.
2. 띄다 vs. 띠다
두 개의 단어는 모두 사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발음은 갖지만 뜻이 전혀 다른 두 단어입니다.
띄다
발음 : [띠:다]
활용 : 띄어, 띄니
품사 : 동사
'띄다'는 '보이다'의 의미로 사용됩니다. 정확한 의미로는 '눈에 보이다', '어떤 상태가 평소보다 더 두드러지게 보이다', '호기심이 강하게 생기다'가 있습니다.
1. 눈에 보이다
- 파란 지붕 눈에 띄다
- 변화가 눈에 띄다
2. 어떤 상태가 평소보다 더 두드러지게 보이다
- 눈에 띄게 달라지다
- 눈에 띄게 분주하다
3. 호기심이 강하게 생기다
- 너의 말에 귀가 번쩍 띄었다
띠다
발음 : [띠:다]
활용 : 띠어, 띠니
품사 : 동사
발음을 보니 '띄다'와 같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띠다'는 '몸에 물건을 지니거나 두르는 행위'를 뜻합니다.
1. 끈이나 띠를 허리에 감거나 두르다
- 허리띠를 띠다
- 앞치마를 허리에 띠다
2. 물건을 몸에 지니다.
- 애인의 사진을 몸에 소중하게 띠고 다닌다
3. 베개 vs. 배개
'베개'는 '잠을 자거나 누울 때 머리를 괴는 물건'이란 뜻의 명사입니다. '배개'는 존재하지 않는 단어입니다. '베개'의 동사로는 '베다'가 있습니다. '베다'는 두 가지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하나는 '누울 때 어떤 물건이나 몸의 일부분을 머리 아래에 두다'란 의미고, 다른 하나는 '날이 있는 연장으로 자른다'는 의미입니다.
4. 설거지 vs. 설겆이
'설거지'는 '두루마리'에서 설명한 것과 유사하게 실수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설거지'는 '음식을 먹고 난 뒤에 그릇을 씻어서 정리하는 일'이란 뜻의 명사입니다.
5. 마치며
두루마리, 띄다, 베개, 설거지의 실수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띄다의 경우는 띠다와 실수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나, 두 개의 단어는 완전히 다른 의미로 사용됩니다. 잘 못 사용 시에는 문맥의 혼란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두루마리, 베개, 설거지와 혼동되는 단어들은 존재하지 않는 단어로 약간의 실수가 있더라도 듣거나 보는 이들에게 실수로 보이지 않을 수도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