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모두 같은 의미를 갖는 단어 '추어올리다', '추켜올리다', '치켜올리다' 세 단어에 대해 그 내용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이 세 단어는 '추켜세우다'와 '치켜세우다' 단어와 유사하지만 의미가 약간 다르며, 세 단어끼리는 완전히 같은 단어입니다. '추켜/치켜세우다'는 엄지 손가락 같은 것들을 세우는 것을 의미하지만 '~올리다'의 세 단어는 바지등을 끌어올리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설명드리는 세 개의 단어뿐 아니라 아래 링크에서 설명드리는 '~세우다'의 두 단어 모두 사용 시 띄어쓰기에 주의해야 합니다. 모두 붙여서 사용해야 하는데 실수로 '추어올리다'와 같이 띄어 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https://lifelong-education-dr-kim.tistory.com/entry/추켜세우다와-치켜세우다는-같은-단어로-구분하지-마세요
1. 추어올리다
한글 개정 전에는 '추어올리다'는 실제보다 높여 칭찬한다는 의미를 갖는 단어였습니다. 또한, 어떠한 것을 위로 끌어올리는 행위를 의미했습니다. '추켜올리다', '치켜올리다'와는 구분해서 사용했지만 현재는 구분 없이 동일 단어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어의 특징]
발음 : [추어올리다]
활용 : 추어올리는, 추어올리어, 추어올려('이어'는 '여'로 줄여서 사용)
품사 : 동사
2. 추켜올리다
한글 개정 전에 '추켜올리다'는 칭찬의 의미로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개정 후 칭찬의 의미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치켜올리다'와 동의어가 되었습니다. 이 단어는 '옷깃이나 신체 일부를 위로 올리는 행위'를 의미하며, 칭찬의 의미가 부여되면서 '실제보다 높이 평가하여 칭찬하다'의 의미도 갖게 됐습니다.
[단어의 특징]
발음 : [추켜올리다]
활용 : 추켜올리는, 추켜올리어, 추켜올려
품사 : 동사
3. 치켜올리다
한글 개정 전에 '치켜올리다'는 표준어가 아닌 '추어올리다'의 북한말로만 인정했습니다. 개정 후 '치켜올리다'도 표준어가 되면서 '추어올리다', '추켜올리다'와 동의어가 됐습니다. '추어올리다'의 북한말로 의미와 사용에 있어'추어올리다'와 같습니다.
[단어의 특징]
발음 : [치켜올리다]
활용 : 치켜올리는, 치켜올리어, 치켜올려
품사 : 동사
4. 추어올리다, 추켜올리다, 치켜올리다 의미와 예문
세 단어의 의미가 모두 같기 때문에 이번 절에서 의미와 예문을 같이 보도록 하겠습니다. '추켜세우다'와 '치켜세우다'의 의미가 같다고 했는데 이번에 이들과도 사전적 의미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올리다'와 '~세우다'의 의미가 약간은 상이한 것을 볼 수 있을 겁니다.
[의미와 예문]
물건을 위로 올린다의 의미 차이
추어/추켜/치켜올리다 : 옷이나 물건, 신체 일부 등을 위로 끌어올리다.
- 바지를 / 소매를 ~올리다
- 군복에는 별도의 반팔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여름에는 소매를 추어올려 입어야 한다
추켜/치켜세우다 : 옷깃이나 신체 일부 등을 위로 올려 세우다.
칭찬에 대한 의미 차이
추어/추켜/치켜올리다 : 실제보다 높이 평가하여 칭찬하다.
- 뉴스에서는 김여아선수가 월드클래스급의 훌륭한 선수며 추어올렸다.
추켜/치켜세우다 : 정도 이상으로 크게 칭찬하다.
5. 마치며
'추어올리다', '추켜올리다', '치켜올리다' 세 단어는 모두 같은 단어로 구분하여 사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추켜세우다'와 '치켜세우다'의 단어와도 언밀히 따지면 유사 단어라 할 수 있으니, 그도 구분이 필요 없을 듯합니다. 5개의 단어 모두 붙여서 사용해야 하며 '세우다'와 '올리다'를 띄어서 사용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