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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짜장라면 많이들 해 드시죠? 하나만 끓이기에는 뭔가 부족하고 두 개 끓이자니 많은 것 같은 짜파게티. 이번에는 짜파게티 하나로 중국집 맛을 살리는 곱빼기를 만들어 볼까 합니다. 제 비밀 레시피 중 하나인 짜장 곱빼기의 조리법을 공개합니다.
1. 짜장 곱빼기 재료
짜장라면 하나로 곱빼기를 만든다? 중국집 맛을 살린다? 가능할까? 네, 가능합니다. 우선 재료부터 확인하겠습니다.
짜장곱빼기의 재료로 우선 짜장라면 1개, 오이 1/4개, 양파 1/4개, 삶은 달걀 그리고 중면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비밀 소스는 바로 불맛기름입니다.
삶은달걀 간편하게 만드는 법이 궁금하다면?
제가 자주 애용하는 기름인데요, 제육볶음과 같은 요리에서도 잘 사용하게 되니 하나쯤 장만하는 걸 생각해 보세요. 집에 불맛기름이 없다면 고추기름을 사용해도 됩니다.
2. 곱빼기의 비밀, 중면!
짜장라면 한 개를 곱빼기로 만들어 줄 재료로 중면을 사용합니다. 중면을 사용하는 데는 두 가지의 이유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곱빼기의 양을 조절하며 짜장라면의 식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많이 넣으면 맛이 없을 수 있으니 딱 1/2분만큼만 넣어주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두 번째는 중국집 짜장면과 같이 걸쭉함 짜장을 재현할 수 있습니다. 중면을 끓는 물에 바로 넣어 삶게 되면 물이 걸쭉해지는 현상이 생깁니다. 여기에 짜장 분말 수프가 섞이게 되면 더 쫀쫀한 짜장 국물이 만들어지게 되는 거죠. 조리과정에서 확인해 보겠습니다.
국수 1인분을 계량하려면?
3. 오이와 양파는 어떻게 준비할까?
오이는 1/4에서 반만 사용할 겁니다. 만약 오이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빼고 해도 무방합니다. 오이의 반을 슬라이스 썰기를 한 다음 채 썰기를 해서 오이채를 만들어 놓습니다.
1/4의 양파는 종방향으로 3 등분하고 횡방향으로도 3등분 합니다.
4. 짜장 곱빼기 조리하기
우면 면을 익혀야 하기 때문에 물을 끓입니다. 물이 다 끓으면 준비해 둔 중면을 반으로 잘라서 끓는 물에 넣어줍니다.(영상이 찍히지 않아 첨부를 못했습니다.)
중면이 어느 정도 익게 되면 짜장라면을 넣어서 같이 익혀 줍니다. 짜장라면은 약간 설익은 정도로 삶아야 합니다. 물이 너무 많은 것 같다면 살짝 버려주셔도 됩니다. 하지만, 마지막에 너무 졸여질 수 있기 때문에 컵에 물을 준비해 두시는 것도 팁입니다.
짜장라면이 약간 설익은 정도일 때 양파와 짜장 분말 수프를 넣고 불을 최대로 올려줍니다.
짜장국물이 거의 졸게 되면 조리가 끝나게 됩니다. 중면을 삶았던 물과 짜장수프가 만나게 되면 급속도록 물기가 사라지게 됩니다. 약간의 시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짜장라면을 설익게 해야 하는 겁니다.
마무리로는 이번에 공개한 불맛기름과 짜파게티에 있는 기름을 넣고 비벼주면 됩니다.
5. 짜장곱빼기 맛있게 먹기
집에서 만든 짜장곱빼기를 중국집 맛을 내기 위해서는 아래의 사진처럼 몇 가지 재료를 사용하면 됩니다.
짜장면을 그릇에 담고 그 위에 고춧가루를 뿌려 줍니다. 다음에는 처음 준비한 오이채를 올리고 삶은 달걀로 마무리해 줍니다.
중면을 이용하면 짜장이 걸쭉해진다고 초반에 말씀드렸는데요. 아래 이미지로 그 모습을 확인해 보세요.
6. 마치며
제가 원래 대식가여서 한 때는 짜장라면을 2~3개씩 끓여 먹었어야 했습니다. 어느 하루는 배가 너무 고팠는데 집에 짜장라면이 한 개만 있었던 겁니다. 일단 끓여서 먹자고 했을 때 찬장에서 소면이 보였던 겁니다. 그렇게 처음 국수를 이용한 짜장곱빼기를 만들었는데 짜장국물이 쫀득해지는 걸 보고 아직까지 애용하는 메뉴가 됐습니다. 물의 양만 잘 맞추면 그리 어렵지 않은 레시피이니 생각날 때 한 번 시도해 보세요.
중면이나 라면을 이용한 레시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