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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목록/언어172

복수 표준어 '삐지다'와 '삐치다'를 구별하지 마세요 이 글을 2023년 7월 30일 기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이렇게 날짜를 기재하는 이유는 한글은 매년 개정이 되기 때문에 그때마다 비표준어가 표준어로 바뀔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삐지다'와 '삐치다'의 경우에도 2014년 표주어 추가 사정안에 포함되어 복수 표준어로 지정되었습니다. 오늘은 단어의 맞춤법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제 견해가 많은 글이긴 하지만 정보를 이용하는 우리들이 한 번은 고민해 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작성하였으니 끝까지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1 삐지다 vs 삐치다 '삐지다'와 '삐치다'를 검색해 보면 몇몇 정보성 글들이 있습니다. 어떠한 글에서는 다른 단어이기 때문에 구분해서 사용해야 한다. 또 다른 글에서는 복수 표준어이기 때문에 구분할 필요가 없다면서 여러 단어의 의.. 2023. 7. 30.
아침에 '부은' 얼굴은 '붇다'와 '붓다' 중 어떤 것일까? 아침에 일어나면 '부운' 얼굴인 사람들이 많이들 있습니다. 라면은 빨리 먹지 않고 오래 두면 '불은' 라면을 먹게 됩니다. '부운'과 '불은'의 기본 형태가 '붓다'와 '붇다'이며, 이를 헷갈려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붓다'와 '붇다'의 특성과 의미 등에 대해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붓다 vs 붇다 '붓다'와 '붇다'는 생김새가 비슷하고 발음도 같아서 헷갈리기 쉬운 단어입니다. 또한, 두 단어의 활용 형태가 너무나 자유분방하여 더 헷갈리 수 있습니다. '붓다'는 피부가 부어오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와는 유사하지만 '붇다'는 물에 젖어서 부피가 커지는 것을 뜻하거나 양이나 개수가 많아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신체에 '붓다'와 '붇다'를 모두 사용할 수 있으나 그 의미는 달라집니.. 2023. 7. 30.
의미는 비슷하지만 의도에 맞게 '벗어지다'와 '벗겨지다' 사용해야! '벗어지다'와 '벗겨지다'는 일상생활에서 매우 혼용하는 단어들 중 하나입니다. 이 두 단어는 '벗다'에서 파생된 단어들이지만 의미에 따라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단어들입니다. 각 단어에 맞는 상황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단어의 특징과 의미 그리고 예문을 통해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벗어지다 vs 벗겨지다 '벗어지다'와 '벗겨지다'를 일상에서 자주 사용할 때가 머리숱이나 신발에 관련된 표현일 겁니다. '팀장님은 20대에서부터 머리가 볏겨지기 시작했대.'나 '새로 산 슬리퍼가 조금 커서 빨리 걸으면 슬리퍼가 잘 벗겨져.'와 같이 사용을 하는데 이는 틀린 사용입니다. '벗겨지다'는 어떠한 힘에 의한 것입니다. '머리가 빠지는 것'과 '신발이 빠지는 것'은 외부의 힘이 아닌 자연스럽게 그리 되는 것으로 .. 2023. 7. 30.
발음이 같아서 혼동하기 쉬운 '묻히다'와 '무치다' 차이 구별 '묻히다'다의 발음은 [무치다]입니다. '무치다'는 표준어로 '묻히다'와는 다른 뜻으로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한글에는 이러한 관계의 단어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실제 사용 시 자주 실수를 하여 원래의 뜻이 아닌 다른 단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곤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중에 하나인 '묻히다'와 '무치다'의 차이에 대해서 알아보고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묻히다 vs 무치다 르와르 영화를 보시면 자주 등장하는 표현으로 '묻다'가 있습니다. 어깨 형님들께서 걸핏하면 나무를 땅에 묻으려고 합니다. 이때 나무들은 형님들에 의해 묻히게 됩니다. '묻히다'는 '묻다'에 피동접사 '히'가 결합되어 '묻다'를 당한다는 의미의 단어입니다. 반면에 '무치다'는 단 하나의 의미만을 갖는데 나물이나 잡채와 같이 .. 2023. 7. 30.
비슷해서 혼용할 수 있는 '몹쓸'과 '못쓸'의 차이 구분 '몹쓸'과 '못쓸'은 관형사로 사용이 되는 단어들인데 그 의미는 서로 다릅니다. 발음도 다른 두 단어의 차이에 대해 특징과 의미 등을 정리해서 구분해 보려고 합니다. 두 단어의 정확한 의미를 파악하고 각 상황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끝까지 잘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1 몹쓸 vs 못쓸 '몹쓸'은 관형사로 기본 형태의 단어입니다. '몹시 나쁘고 못된'이란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못쓸'은 동사 '못쓰다'의 관형사형의 형태입니다. 못쓰다는 건강이 나빠지거나 살이 빠져 보인다고 표현할 때 사용을 하고, '올바르지 않다'나 '어떠한 행동을 하면 안 된다'는 의미로 쓰이기도 합니다. 2 몹쓸 [단어의 특징] 발음 : [몹:쓸] 품사 : 관형사 '몹쓸'은 '몹시 나쁜' 또는 '못된'의 관형사로 다음에 오는 단어를 .. 2023. 7. 27.
'먼지털이'와 '먼지떨이' 중 어느 것이 먼지를 청소하는 도구일까? 먼지를 떠는 기구는 '먼지떨이'라 할까요? '먼지털이'라 할까요? 이 두 차이를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떨다'와 '털다'의 차이를 구분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털다’와 ‘떨다’의 특성과 의미를 살펴보고 이로 인해 먼지를 청소하는 도구의 명칭이 정확히 무엇인지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털다 vs 떨다 ‘털다’와 ‘떨다’는 모두 ‘붙어 있는 무언가를 떼어 낸다’는 의미로 사용하는데, 떼어 내는 방법에 따라 구분해서 사용하게 됩니다. 조금 더 생각해 보면 ’털다‘는 붙어 있는 것을 목적어로 하지 않고 신발, 옷, 이불과 같이 무언가 붙어있을 본체를 대상으로 합니다. 이불을 털다와 같이요. 하지만, ’떨다‘는 본체보다는 붙어 있는 물체를 대상으로 하여 먼지나 눈과 같은 것을 떨게 합니다. 그럼, .. 2023. 7. 27.
‘머지않다’와 ‘멀지 않다’의 차이와 띄어쓰기 구분 ‘머지않다’와 ‘멀지 않다’는 비슷하게 생겨서 혼동하기 쉬운 표현입니다. 또한, ‘않다’와의 띄어쓰기에서도 쉽게 틀릴 수 있는 표현인데, 이번 글에서는 두 표현의 특징과 의미를 정리해서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정독해 주시기 바랍니다. 1 머지않다 vs 멀지 않다 두 표현을 단어라 하지 않고 ‘표현’이라고 쓴 이유는 ‘멀지 않다’는 하나의 단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멀지 않다’는 거리를 의미하는 ‘멀다’와 부정을 나타내는 보조 형용사 ‘않다’가 구성된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머지않다’는 시간을 의미하는 형용사로 하나의 단어입니다. ‘머지않다’는 시간적 의미로만 사용이 가능하지만, ’멀지 않다‘는 시간이나 거리에 관련된 모든 표현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멀다‘의 의미 중 ’시간.. 2023. 7. 27.
술 한잔 생각날 때 '땡기다'와 '당기다'의 바른 표현은? 스트레스를 받은 날이면 소주와 매콤한 안주가 땡기죠? 하지만, ‘땡기다‘는 표준어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나요? 이번 글에서는 우리가 흔히 잘못 사용하고 있는 ‘땡기다’의 올바른 표현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당기다’, ‘땅기다’ 그리고 ‘댕기다‘ 세 단어의 특징과 의미, 예문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소주가 땡겨? 우리가 흔히 실수하는 ‘땡기다’는 표준어 사전에 존재하지 않는 단어입니다. ’소주가 땡기다‘는 소주를 마시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 의미이며 이럴 경우에는 ’당기다‘를 사용해야 합니다. 줄다리기할 때 줄을 ‘당기는’ 것이지 ‘땅기는’것은 아닙니다. ‘땅기다’는 ‘배가 땅기고’, ‘피부가 땅긴다’와 같이 뭔가 잡아당기는 듯한 느낌을 표현할 때 사용합니다. 우리가 운동을 하고 나면 다.. 2023.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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