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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목록/언어172

불이나 전원을 킬까요? 켤까요? '켜다'와 '키다'의 맞춤법 불을 붙이거나 전자 제품을 동작시킨다는 의미의 '켜다'를 흔히 '키다'로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뿐만 아니라 '켜다'가 갖고 있는 많은 의미에서도 '키다'로 혼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켜다'의 상황별 의미를 확인하고 어느 경우에 '키다'와 혼동하여 사용하는지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1. 불을 붙이거나 전자 제품을 동작시키는 '켜다' 양초나 성냥, 라이터 등에 불을 붙일 때 우리는 보통 '켜다'의 단어를 사용합니다. '불 좀 켜봐'라고 할 때는 실수가 적습니다. '키다'를 변형해서 사용할 때 많이들 실수를 하게 됩니다. '켜고'나 '켜면'과 같이 활용하여 사용할 때 '키고'나 '키면'으로 잘못 쓰곤 합니다. '불을 키고 와', '스위치를 키면 좋을 텐데'와 같이 말입니다. 전원에 전기를 넣어주는 .. 2023. 7. 9.
많이 혼동하는 '날다'와 '날으다' 그리고 '나르다' 구분 '날다'와 '날으다'는 기본형에서는 헷갈리지 않는 단어들입니다. 사실 '날으다'란 단어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니까요. 이와 유사한 단어인 '나르다'를 '날으다'로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있고 '날다'의 활용 형태인 '나는'을 '날으는'으로 실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날다'와 '나르다'의 특성과 의미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날다 vs 나르다 vs 날으다 '날다'는 공중에서 이동하는 것을 의미하며, 매우 빠르게 움직이는 것을 묘사할 때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나르다'는 물건을 다른 곳으로 옮기는 행동을 말합니다. '날으다'는 '나르다'를 잘못 표기한 것으로 사용하면 안 됩니다. '날다'와 '나르다'의 활용어를 사용할 때 흔히들 실수하는 경우가 '날으다'의 활용어를 사용하는 데 있습니다. '물건을 날으.. 2023. 7. 9.
'가지다'의 준말인 '갖다'는 활용어 사용을 주의해야 합니다. '갖다'는 '가지다'의 줄임말입니다. 의미는 같지만 문장 내에서 사용하게 될 경우 사용되는 형태에서 주의를 해야 합니다. 저도 종종 실수를 하는 부분이 '갖다'와 '가지다'의 사용에 대해 주의사항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내용을 끝까지 잘 살펴봐 주시기 바랍니다. 1. 가지다 vs 갖다 '가지다'는 무언가를 얻다의 의미를 기본으로 하여 무엇을 손이나 몸에 지니거나 직업이나 자격 등을 얻는 것에 대해 표현합니다. '갖다'는 '가지다'를 줄임말로 의미는 유사합니다. 주의해서 사용해야 하는 부분은 '갖다'의 활용 측면일 겁니다. '갖다'는 '~았/었~'과 같은 모음 어미와 함께 사용하지 않으며, '는'과 같은 자음 어미와는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은'도 모음 어미이므로 '갖은'과 같은 잘못된 표현 말고 '가.. 2023. 7. 8.
'오죽'과 '오직 / 오지기'를 왜 헷갈리냐구요? 서울에서만 살았다면 '오죽'과 '오직'이 왜 혼용되는지 이해가 안 될 수 있습니다. 아니면 정말 두 단어의 의미가 혼동되어 이 글을 보고 계신 건 설마 아니시겠죠? 우리나라는 작지만 각 지역별 사투리의 특색이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무엇이 이 두 단어를 헷갈리게 만들었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1. 오죽 vs 오직 '오죽'은 동작의 강도가 세거나 상태의 정도가 심한 상태를 표현하는 부사입니다. '오직'은 여러 개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단 하나의 것(사람/사물/상황 등)을 의미하는 부사입니다. 이 두 단어가 헷갈리는 이유는 '오죽'이 지방마다 사용하는 형태가 달라서입니다. 표준어 '오죽'은 실제로 '오직'이라고 사용하는 곳이 있습니다. 제주도에서는 '오직' 또는 '오족'이라고 사용이 되면 전라남도에서는.. 2023. 7. 8.
비슷하지만 느낌이 다른 '봉오리'와 '봉우리'의 차이 구분 '봉오리'와 '봉우리'는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사용하는 단어들입니다. 두 단어는 생김새가 너무 비슷해서 막상 사용하려고 하면 어떤 것이 맞을까 생각하게 만들곤 합니다. '봉오리'와 '봉우리'의 단어의 특징과 의미 그리고 예문을 통해 그 차이를 명확하게 구분 지어 보겠습니다. 1. 봉오리 vs 봉우리 '봉오리'는 아직 피지 않은 꽃이란 의미입니다. 일반적으로 '꽃봉오리'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합니다. 자주 사용되는 시기는 아마도 봄에 꽃이 피기 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봉우리'는 산에서 가장 높이 솟은 부분을 지칭하는 단어입니다. '산봉우리'라고 사용하기도 합니다. 2. 봉오리 [단어의 특징] 발음 : [봉오리] 품사 : 명사 동의어 : 꽃봉오리 '봉오리'는 아직 피지 않은 꽃이란 의미로 꽃이 피기 전 동.. 2023. 7. 8.
의미가 다른 '있으매'와 '있음에'의 차이 정리 영어에 비해 한글은 정말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사전에서 보여주는 단어의 의미도 너무 사전적이라 해석하기도 어렵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부분을 조금이라도 쉽게 풀어보려고 오늘도 '있음에'와 '있음매'의 차이에 대해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언어는 수학이 아니기에 어떠한 공식이 딱 적용되지 않습니다. 많이 보는 방법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1. 있으매 vs 있음에 제일 먼저 두 표현의 의미와 차이에 대해 얘기하겠습니다. '있으매'는 동사 '있다'의 어간 '있'이 어미 '~으매'와 결합되어 원인이나 근거를 의미하게 됩니다. '있음에'는 '있다'의 명사형 '있음'을 문장 내에 사용하기 위해 조사 '에'가 연결된 형태입니다. 2. ~으매 [단어의 특징] 품사 : 어미 참고 : 'ㄹ'을 제외한 받침이 있는 동사와.. 2023. 7. 8.
잘못 쓰면 문제가 될 수 있는 '(이)나'와 '(이)라도'의 차이 구분 조사로 쓰이는 '~나'와 '~라도'는 비슷하게 보일 수 있으나 뉘앙스에서 많이 차이가 나는 표현입니다. '라면이나 먹어'와 '라면이라도 먹어'와 같이 다른 뉘앙스를 보이는 두 조사에 대해 각각의 특성과 조심해서 사용해야 하는 부분들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1. '~(이)나' vs '~(이)라도' '~나'와 '~라도'의 앞에 받침이 있을 경우 '~이나'와 '~이라도'로 사용해야 어색하지 않습니다. '라면'은 'ㄴ'의 받침이 있기 때문에 '라면이나' 또는 '라면이라도'와 같이 쓰이며, '영화'는 받침이 없는 명사이기 때문에 '영화나' 또는 '영화라도'와 같이 '이'가 없이 사용합니다. 두 조사를 조심히 사용해야 할 때는 선택하는 의미를 나타낼 때입니다. '~나'는 만족스럽지 않지만 선택한다는 의미이며, '.. 2023. 7. 7.
가운데 중(中)과 ‘그중’, ‘그 중’, ‘이중’, ‘이 중‘의 바른 띄어쓰기 지난번에는 ‘외’의 여러 표현인 ‘이외’, ‘이 외’, ‘그외’, ‘그 외’에 대해 올바른 표현은 무엇인지와 그 이유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을 했습니다. 참고하실 분들은 본 포스팅의 맨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번에는 의존명사 2탄 ‘중’의 표현에 대해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1 그중(O) vs 그 중(X) ‘그중‘은 한글 ’그‘와 한자 ‘가운데 중(中)‘이 합쳐진 합성어로 일정한 범위 안에 있는 여러 개 가운데란 의미로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그 중’도 말이 되는 표현 같긴 한데 어느 곳에서도 이에 대한 설명이 나온 것이 없었습니다. ‘이 외‘의경우 대명사 ‘이‘와 ’의존 명사 ’외‘가 함께 사용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대명사 ’그‘와 의존 명사 ‘중’도 함께 쓰일 거라고 생각.. 2023.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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